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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착한 사람들이여! 세상에는 천 가지 길과 만 가지 길이 있는데, 어째서 사람들에게 다만 염불念佛하는 것만 권하는가?

작성자일념통천|작성시간24.10.26|조회수15 목록 댓글 2

《서방공거西方公據에서》 말하되, 

모든 착한 사람들이여! 세상에는 천 가지 길과 만 가지 길이 있는데, 어째서 사람들에게 다만 염불念佛하는 것만 권하는가?

 

<답> 

사람의 생각에 그 관계되는 바가 매우 중대하니 혼백(魂帛)을 이끌어 작용함과, 생명과 몸을 만드는 역할이 이생각으로 말미암아 안 되는 일이 없다.

착한 선(善)을 생각하매 천당에 올라가고 나쁜 악(惡)을 생각하면 지옥에 떨어지며,

한 생각이 정직(直)하매 사람이 되고 한 생각이 삐딱(橫)하매 축생(畜生)이 된다.

어떤 것이 아귀(餓鬼)인가? 다만 생각이 간탐으로 허덕이고 부족함에서 비롯된다.

마귀를 생각하매 곧 마귀가 되고 부처를 생각하매 곧 부처가 된다.

만약에 육도(六道)를 벗어나려고 하면 오직 다만 염불하는 것뿐이다.

만약 염불을 하지 않다가 사람몸을 한번 잃게 되면 사람몸을 만 겁(劫)에도 다시 얻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여래께서 사람에게 염불하기를 가르쳤으며, 원공법사元公法師(혜원법사慧遠法師)께서도 염불을 가르치셨다.

만일 염불하여 생사(生死)를 요달(了達)하지 못한다면, 불조(佛祖)께서 어찌 망발妄發(염불수행)하시어 사람을 그르치게 하시겠는가.

염불하여 성불(成佛)하지 못하는 것은 그 허물이 부처님과 조사에게 있지 않다.

입으로만 생각하고 마음으로 생각하지 아니하면 비록 생각하더라도 생각하지 않는 것과 같나니 비록 일생동안 입으로만 입으로만 하는 것은 마음으로 생각하는 하나의 소리를 당해내지 못한다.

 

생각 념(念)자는 이제 금(今)자 밑에 심(心)자로서 원래 입을 따른 것이 아니다.

생각이 한번 마음에서 나오면 소리가 입을 따라 나오나니 마음부처(心佛)와 입부처(口佛), 둘다 하나도 없으면 안된다.

천불(千佛) 만불(萬佛)이 있는데, 어찌하여 다만 아미타불(阿彌陀佛)만을 생각하느냐면, 아미타불께서는 그 원래에 사십팔원(四十八願)을 세우사 시방세계(十方世界)의 중생들을 모두 제도하시겠다고 서원(誓願)하셨기 때문이다.

그 서원 중에는 “만약 시방세계에 일체 중생(衆生)이 나 아미타불의 명호를 칭념(稱念)하고서 나의 나라에 나지 못한다면 맹세코 성불하지 않겠다.” 고 하셨다.

또한 그나라 국토(극락세계)를 아미타경에서 갖추어 밝히셨으니 “그를 ‘서방의 극락세계’ 라 이름한다.” 고 하셨다.

오호(嗚呼)라 아! 인간의 부귀는 백년에 그치고 천상의 영화는 천년에 끝나지만, 한번 서방 극락세계에 들어가면 곧 한량없는 수명(無量壽)이 있게 된다.

그 왕생하는 법은 다만 일구(一句)인 ‘아미타(阿彌陀)’에 있다.

세상에 그와 같이 가장 편리하고 지극히 좋은 방법이 있는데도 이에 관심두어 챙겨보지 아니해서 되겠는가.

(일념一念을 전주傳注하여 곧 피안彼岸에 도달할 것이니 부디 좋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또 여기 선지식이 있는 곳에 단단한 차림으로 쇠신(鐵履)을 신고와서 지도(至道)를 물었더니 지금에야 다급하게 서원을 발하되, “만약에 내가 염불하여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나는 것을 구하지 않는다면 곧 귀신이 되어서 북음(北陰)의 풍도지옥(酆都地獄)에 길이 떨어질 것이라.” 고 하리라.

부탁할 말은 모든 것을 그만두고, 그만두라. 삼장십이부(三藏十二部 (經典)는 다른 사람이 깨달음에 양보해 두고, 팔만사천(八萬四千) 법문은 다른 사람이 수행하도록 양보해주고, 일구(一句)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외에는 한 글자도 쓸 필요 없고, 각자가 깨끗한 방 한 칸을 조촐하게 청소하고서 불상(佛象)을 한 분을 받들어 모시고 매일 좋은 향(香)을 사르고 정수(淨水) 한 그릇 올리며, 밤마다 밝은 등불을 밝힌다.

종이에 그리거나 나무로 조각한 그 부처님도 진불(眞佛)과 같나니 조석으로 예경으로 올릴 적에 반드시 정성들이고 반드시 공경해야 한다.

 

한 꿰미 수주(數珠:염주)를 손에서 떠나지 않고 일구(一句) ‘아미타(阿彌陀)’를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높은 소리로 염불하거나 낮은 소리로 염불하며,

육자(六字 南無阿彌陀佛)로 염불하든지, 사자(四字 阿彌陀佛)로 염불하며,

빨리 염불하거나 느리게 염불하며,

소리내어 염불하거나 묵념하기도 하며,

합장하고 염불하거나 무릎을 끓고 염불하기도 하며,

부처님을 보고 염불하거나 서쪽을 향해서 염불하며,

목어(木魚)나 목탁을 치면서 염불하거나 염주를 돌리면서 염불하며,

길 가면서 염불하고, 예배하면서 염불하며,

혼자서 염불하거나 대중과 함께 염불하며,

집에 있으면서 염불하고 밖에 있어서도 염불하며,

한가할 적에도 염불하고 바쁠 적에도 염불하며,

다닐 적에도 염불하고 서서도 염불하며,

앉아서 염불하고 누워서도 염불하며,

꿈속에서까지도 염불하면 겨우 진실한 염불이다.

또한 염불하되 마음이 새콤하여 눈물이 나오게 되고,

염불하여 번뇌의 불이 꺼지고 재가 차가워지며,

염불하여 귀신이 울부짖고 통곡하며

염불하여 하늘이 기뻐하고 땅이 즐거워하며 확탕(鑊湯)이 뒤에 있고 연지(蓮池)가 앞에 있어서

비록 천만의 사람이 나로 하여금 염불을 못하게 저지해도 안된다.

( 염불을 지극하고 돈독하게 하여 견고한 금강보다 더욱 굳고 물러나지 않는 정진을 한다는 뜻 )

 

•》출처 : 성불의 쉽고 빠른 길

 

작성자 : 정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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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맛장 | 작성시간 24.10.26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 작성자전법심 | 작성시간 24.10.26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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