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은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데 좋습니다 - 십륜경 제4강, 몽참큰스님 강설
대장경 안에는 많은 경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데 아주 좋습니다
누군가 설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설하는 사람이 없으면 묻혀버립니다
심지어 현재 많은 괴이한 현상들이 있습니다
많은 사원에서 대장경을 못만지게 합니다
사원에 모셔놓은 겁니다
그곳에 비치만해놓아 둡니다
경전은 사람들에게 보게 하려는 것이고
사람들이 그 가르침대로 배우게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원에서
대장경을 만지면 안된다고 합니다
건드리면 안된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괴이한 현상입니다
그래서 말법시대가 되면
보살이 있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여러분이 볼 수가 없습니다
성문승도 없습니다
바로 아라한과를 증득한 이가 없습니다
이것이 말법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에 중시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명예와 이익, 공경입니다
법과는 서로 계합하지 않습니다
법을 배우면서도 법에 의거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妄心에 의지합니다
무엇에 의지하는가 하면
탐진치에 의지합니다
다시 또 무엇을 의지하는가 하면
정법이 아닌 것에 의지합니다
질투와 장애, 번뇌등
우리가 현재 번뇌에 의지하고 있는데
어떻게 번뇌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속임수쓰고 사기치고
하루종일 이 일만 일삼습니다
누가 속입니까? 자신입니다
자신이 자신을 속입니다
그가 살기 위해서
먹고 살기 위해서 출가도 하고
어떤 이들은 현실도피를 위해 출가를 합니다
출가를 하는 것이
생사해탈과 열반증득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가볍고 게으르고 조급합니다
염불을 하면서도 마음이 청정치 못합니다
불법문중에 4부대중 제자들이
미하고 어지럽습니다
미혹되고 성품이 어지럽습니다
근성이 하열합니다
번뇌가 많아서
하루종일 입만 열면 번뇌만 합니다
그래서 근심 걱정 우울함만 생깁니다
그러나 윤회계에서 출리하기를 구하지 않습니다
부처님 설하신 법이 空과 상응하고
無我와 상응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空과 상응하지 않고
無我와는 더더욱 상응하지 않습니다
일체법은 緣生이고 緣成이고 緣起입니다
모든법이 緣生이고 緣成이고 緣起입니다
이 도리를 사유하지 않고
이해하려고도 않습니다
경전을 보고 법을 배우면서도
법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오백년 전에 우익대사가
아마도 어떤 불자들은
우익대사의 전집을 본 사람이 있을 겁니다
그가 말하는 오백년 전이면 명나라 때입니다
그는 많은 출가자들이 경전을 들고
아무렇게나 흔들고 돌아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경전이나 법보에 대해 공경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도에 들어갈 수가 있겠습니까?
그때 그는 아주 심중한 비애를 느꼈다고 합니다
우리와의 거리가 오백년 전입니다
우익대사가
우리와의 거리가 오백년 전입니다
명나라 말기인 명나라 때입니다
현재 여러분들이 보십시요
경전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보십시요
재가불자는 말하지 말고
우리 출가 2부승들을 봅시다
비구비구니가 경전을 아무렇게나 들고
흔들고 다니면서 전혀 개의치를 않습니다
그들은 그것이
깨닫게 해주는 경전임을 모릅니다
내가 기억하기로 義淨삼장법사가
당나라 때인데 義淨삼장법사와
현장법사가 차이가 많이 안납니다
몇백년인데.. 인도에 가서
경전을 구해 온 세 분의 유명한 스님들입니다
법현法賢법사, 현장법사
義淨삼장법사입니다
그가 지은 시가 하나 있습니다
법보를 공경하지 않는 승려들에 대한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깨달을 수가 있겠습니까?
당나라때에 이미 이런 현상들이 있었습니다
명나라때까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내가 기억하기로 시 한수가 있는데
진송제량 당대 사이에
그때에 고승들이 법을 구하러 장안을 떠났네
그때에 고승들이 인도로
법을 구하러 장안을 떠났습니다
장안에서 출발했습니다
간 사람은 백여명이 되는데
돌아온 이는 열명이 안되었습니다
일백명이 가서 열명도 돌아오지를 못했습니다
길에서 죽은 것입니다
모두 길에서 죽었습니다
후세 사람들이
어찌 앞에 간 사람들의 어려움을 알리요!
후세 사람들이 경전을 보고서는
아무렇게나 들고 돌아다닙니다
특히 요즘은 인쇄술이 발달해서
서적이 엄청 흔합니다
타이완에서 보십시요
대만에 많은 불교서점에서 보았습니다
땅바닥에 관음보살상과 지장보살상
혹은 여러 경전들까지
바닥에 가득 늘어놓았습니다
다 발에 채입니다
그들은 법의 말세임을 모릅니다
법이 멸하고 나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경전을 펼쳐 보면 글자가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그래서 義淨삼장법사가 아주 한탄을 했습니다
앞에서 이 4구절을 말했습니다
간 사람은 백여명이 되는데
돌아온 이는 열명이 안되었습니다
후세 사람들이
어찌 앞에 간 사람들의 어려움을 알리요!
후세 사람들은 앞서 가신 대덕들이
경전을 가져오고 번역한 그 어려움들을 모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아래에 4구절입니다
길은 멀고 검은 하늘에
오직 한랭한 기운만 사무치네
여정이 몇만리 사막입니다
전부 신장일대의 길로 다녔습니다
과거에는 그 길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벽천碧天인데
하늘이 온통 어둠컴컴합니다
모래바람 때문에 하늘이 온통 어둡습니다
길은 멀고 검푸른 하늘에 오직 한기만 사무치네
낮에는 온도가 영상 5,60도 올라가고
밤에는 저온이 또 영하 5,60도입니다
이 길을 오고 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존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길은 멀고 검푸른 하늘에
오직 한기만 사무친다고 한 것입니다
후세 사람들이
어찌 앞서에 간 사람들의 어려움을 알리요!
후세에 부처님 제자들은 알지 못합니다
앞서 간 대덕들이 법을 위한 어려웠던 상황들을
경전을 받아들고는 전혀 중시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의정삼장법사가 장안에서
그 당시 승려들을 보고 한탄한 것입니다
출처 : 유튜브 '법등사설오스님TV'
번역 : 설오스님
주소 : https://youtube.com/watch?v=y7yxKyCWh00&si=LLLLMdBjEr3MIX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