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와_정토를_함께_닦으면_속히_피안에_오른다
염불하여 서방에 태어나기를 구하는 (정토)법문이 바로 대심大心을 발한 자를 위한 것이다.
아미타불을 친근히 하고 정정正定에 머무르면 신근信根이 성취될 뿐만 아니라 법신法身을 나누어 증득하여 곧 능히 몸을 백 세계에 나누어 널리 중생을 제도한다. (이는 초주初住를 말한 것이다. 초주 이상은 천 개 만 개로 증가한다)
왕생往生의 상相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아미타불을 염念하고 다시 닦은 각종 선근을 회향하여 중생을 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자는 왕생극락하여 끝내 물러남이 없다(불퇴전지). 이는 상相을 여의고 성性을 보지 못하나, 다만 부처님의 섭수하고 보호하는 힘을 입은 고로 물러나지 않음을 얻는다.
다른 하나는 이미 부처님을 염하고 또 부처님의 진여법신을 관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자는 필경 왕생을 얻어 정정正定에 머무른다. 이에 상相을 여의고 성性을 관한 고로 왕생을 얻고 정정에 머무르는 것이다. 정정에 머무른다는 것은 그가 이미 초지初地(보살)에 올랐음을 뜻한다. 이른바 상품上品에 왕생하여 도달하면 꽃이 피고 부처님을 보고 무생법인無生法忍을 깨닫는다.
이런 연고로 우리가 만약 상相을 여의고 이와 더불어 염불을 함께 닦으면 우러러 본사(석가세존)와 접인도사接引導師(아미타불), 시방 제불의 호념의 힘을 입어 한번 옮기고 한번 당기고 순풍에 돛을 편 듯한데 속히 피안彼岸(열반)에 오르지 못하겠는가?
그러나 정토 염불을 닦을 때에도 반야般若를 소홀히 하지 말기를 바란다.
-강미농의 금강경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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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무량수여래회 네이버밴드
작성자 : 자항慈航 김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