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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공법사 법어

정공상인 법문 중

작성자일념통천|작성시간24.08.29|조회수9 목록 댓글 0

중국 정토종의 첫 번째 조사인 혜원대사는 일생동안 세차례나 서방 극락세계를 본 적이 있었고, 그가 본 서방세계의 경계가 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과 완전히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사실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해준 적이 없었다가, 마지막 임종할 때 부처님이 맞이해 인도하러 오시니 그때 비로소 대중에게 이런 사실이 있었음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청정한 생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 저절로 마음이 열리게 된다.“는 말씀에서 깨닫자면, 청정한 생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오직 청정한 마음으로 염불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가 섞인 어지러운 마음으로 염불하면 효과를 얻을 수가 없으니 반드시 순일한 마음으로 염불해야 합니다.

또 의심하며 염불해서도 안되고 갖가지 생각을 섞으면서 해도 안됩니다.

갖가지 생각이 섞여들면 마음이 청정하지 않습니다. 많은 도반들이 정토법문을 의심치 않는 것은 해낼 수 있지만, 갖가지 생각이 섞여들지 않게 하는 것은 잘 하지 못합니다.

세상의 명예와 이익, 오욕락과 육근의 대상경계 등을 전부 다 마음에서 내려놓아야 합니다.

현상의 모습에서는 필요로 하지만 진실한 마음자리에서는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현상들은 본래 서로 장애가 없으나 마음에 집착이 생기면 현상들 사이에 장애가 생겨납니다.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함은 끊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저절로 마음이 열리게 된다‘ 함은 선종의 ’크게 사무쳐 깨달은 경계‘입니다.

정토종의 수단은 간단하고 쉬우며, 온당하고 기묘하며 빠르니 이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없습니다. 

왕생극락의 원인과 조건은 믿음 · 발원 · 염불수행입니다.

 

문수 · 보현이나, 오역죄 · 십악업을 지은 사람이나 수행의 원인과 조건이 똑같으니 모두 믿음 · 발원 · 염불수행입니다. 

신통력이 있으면 오역죄 · 십악업을 지은 사람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가 금생에는 악을 지었지만 이전의 많은 생에는 불가사의한 선행을 닦았을 겁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임종할 때 선지식을 결코 만날 수 없습니다.

말법시대의 중생은 잘못된 지식과 견해가 너무 많습니다. 또한 마귀가 중생들을 교란시키니 마귀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5음마니 색 · 수 ·상 · 행 · 식입니다.

둘째, 번뇌마니 매일 일으키는 망상과 집착을 말합니다.

셋째, 죽음의 마귀니 수명이 짧기 때문입니다.

넷째, 천마니 우리를 유혹하는 외부 경계을 말합니다.

이것에 의해 교란을 당하면 몸과 마음이 안정되지 않습니다.

무엇이 바른 견해입니까?

일심으로 염불해 왕생하길 구하는 것이 유일하게 바른 견해입니다. 혹시 나태하거나 물러나거나 다른 법문으로 바꿔 배우거나 하면, 이번 일생 중 삼계를 벗어날 희망이 없습니다.

《능엄경》에서

”수행 중 생기는 훌륭한 경계에 대해 성스러운 경계라 생각하지 않으면 훌륭한 경계라 할 수 있고, 성스러운 경계라는 생각을 일으키면 온갖 삿된 마귀를 만나게 된다.“고 말씀했습니다. 수행 중 조금이라도 잘못된 것이니 세간법이든 불법이든 모두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금강경》에서는 ”현상적 형상은 모두 다 허망하다.“고 말씀합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오직 아미타불 명호만을 불러 어떻게 불과를 성취할 수 있겠습니까? 석가모니불이 이 법문을 연설하신 것은 선교방편일 뿐 진실한 의도가 아닙니다.“라고 말한다면, 이 말을 한 사람이 마귀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신심이 동요되면 곧바로 마귀에게 구속을 받습니다.

저는 오늘 잡지 하나를 봤습니다. 그 잡지에는 ”《십왕생경》과 《아미타경》은 모두 거짓이고 위조된 것이며 서방세계는 태양신의 세계이다.“라고 적혀 있섰습니다. 세상에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람이 많아 일부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신심을 잃어버리게 만들고 있으니 진실로 가련하고도 불쌍한 일입니다. 

정법을 비방하면 그 죄가 매우 무거워 장래엔 지옥에 떨어지게 되고 그 후 그곳을 벗어날 희망이 영원히 없습니다.

여러 해 동안 왕생한 사람들을 우리의 두 눈으로 직접 보았고 두 귀로 직접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서서 갔고 어떤 사람은 앉아서 갔습니다.

그들 모두 갈 때를 미리 알았고 병 없이 갔으니 이 사람들이 모두 정토법문을 증명해 줄 수 있습니다. 임간치 거사가 쓴 《염불감응견문기》 중 이병남 선생님과 10년을 함께 지내는 동안 그 사람들을 직접 본 적이 있으니 이 책의 내용이 조금도 거짓이 아닙니다.

 

《십왕생경》에서는 ”만약 어떤 중생이 아미타불의 명호를 염불하며 왕생하길 원한다면, 아미타불이 즉시 25분의 보살을 보내 수행하는 사람을 옹호하리니, 언제 어디서나 악귀와 악신으로 하여금 그 기회를 얻지 못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문장에서는 특히 한 구절의 말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것은 ’정토에 왕생하길 원한다‘는 말이니 이것이 감응여부의 관건이 됩니다. 수행자가 이 염원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만 부처님이 25분의 보살을 보내 밤낮으로 보호해주시는 가피를 입을 수 있습니다.

 

믿음 · 발원 · 염불수행 중에서 발원이 관건입니다.

우익대사가 《아미타경요해》 중에서 ”왕생의 여부는 믿음과 발원의 유무에 전적으로 달려 있고, 품위의 높고 낮음은 아미타불 명호를 부르는 염불의 깊고 얕음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말씀했습니다.

《아미타경》에서는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전을 듣고 받아들여 수행하면서 제불의 명호를 들으면, 이 선남자 선여인이 모두 다 수많은 부처님이 기억하고 보호해주시는 가피를 받는다.“고 말씀했습니다.

이것은 《십왕생경》에서 말씀한 것보다 더 분명하고 더 긍정적입니다. 25분의 보살뿐만 아니라 시방제불이 모두 다 기억하고 보호해준다고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서방에 왕생하기를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은 그 몸에서 빛이 나, 그의 40리 범위 안에는 마귀와 요괴가 감히 접근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출처 : 무량수경 <도암스님 편역>

 

서문 - 정공상인 법문 중

 

작성자 : 정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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