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에는 방편염불과 참다운 염불이 있습니다.
명호를 외우더라도 명호의 주인공과 둘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 부처가 내 밖에 계신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참다운 염불이며 염불선입니다.
부처를 자기 밖에서 구하는 것은 방편염불입니다.
'천지 우주가 부처님이시고 내 마음도 부처이고 내 마음의 바탕도 부처이다'라고 느끼면서 하는 것이 바로 염불선입니다.
마음으로는 우주 전체가 하나의 부처라는 경계에 머무른 채 입으로는 부처님 명호를 외우십시오.
나의 생명, 우주의 모든 생명이 본래 부처 아님이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될 것입니다.
여러 공부 중에서 염불공부가 하기가 제일 쉬워요.
용수 보살도 '받기도 쉽고 이루기도 쉬운 것이 염불'이라고 하셨습니다.
염불은 부처님을 한없이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합니다. 번뇌에 빠져 살고 있는 우리 중생들이 하루 빨리 부처가 되려면 부처님을 그리워하는 갈앙심을 갖고 빨리 정화돼야 합니다.
고향을 떠나서 고향을 그리워하듯이, 낳아준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그런 마음, 맑은 마음으로 마음의 고향인 부처님의 이름을 불러야 하겠습니다.
떠나온 고향도 그곳, 돌아갈 곳도 그곳임을 알 듯
명호 그대로가 부처님의 진신이요
바로 나의 참 이름임을 알아야 합니다.
⊙》출처 : 청화스님의 염불 공부법
작성자 : 정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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