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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경제 신문

유색보석 시장 현황

작성자*Limmirae-J* 임은순|작성시간10.06.22|조회수273 목록 댓글 0

유색보석 시장 현황


등록일 : getDateFormat('20100621123519','xxxx.xx.xx') 2010.06.21

레옹-lec685~11
레옹아토 제품 @귀경

 

 

 

◆ 귀보석보다 준보석이 약진


최근 3~4년 전부터 유색시장은 귀보석보다 준보석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IMF나 금융위기 이후 계층별 폭이 커짐에 따라 상류층은 아직도 전통적이고 부가가치가 큰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을 선호하고 있지만 예전에 비해 그 수요는 미비하다.


반면 준보석의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과 신세대들이 값이 저렴하고 디자인이 예쁜 준보석을 선호하고 있는데다가 컬러풀한 준보석이 들어간 주얼리가 트렌드가 되면서 준보석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게다가 유럽발 경제위기와 중국, 인도의 보석수요 급증으로 금값이 연일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준보석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유색보석 전문점 은영사의 이천용 대표는 “준보석의 국제시세가 지난해 대비 10% 정도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2배가량 늘었다. 준보석의 종류가 이전보다 다양하게 소개되면서 보다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해지고 주얼리 트렌드 역시 크고 컬러풀해졌기 때문이다. 반지를 하나 만들어도 하나의 나석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의 나석을 섞어 화려하게 꾸미는 것을 보면 앞으로 준보석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블루 토파즈, 디퓨전 사파이어, 자수정 수요 감소 

    아콰마린, 투어멀린 수요 증가


화려하고 컬러풀한 유색보석 디자인이 인기를 끌면서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화려한 색감의 준보석 수요가 늘고 있다. 대표 스톤은 로즈쿼츠, 루벨라이트, 핑크오팔, 팬시사파이어, 쿤자이트 등으로 최근에는 여름 시즌에 맞춰 아콰마린과 투어멀린, 팬시 사파이어의 사용이 두드러진다.


특히 블루컬러 토파즈와 사파이어에 색을 입힌 처리석, 디퓨전 사파이어의 수요가 많이 준 대신 파스텔 컬러를 띠는 내추럴 컬러의 멀티 사파이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투어멀린의 경우 이전에 주를 이뤘던 핑크에서 요즘에는 그린 계열부터 다양한 컬러의 투어멀린이 인기를 얻고 있다.


디자인력을 앞세운 업체들이 내놓은 그간 시장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색보석도 눈에  띈다. 앰버를 열처리해 산뜻한 느낌을 살린 그린 앰버, 귀보석이지만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내놓은 저가의 에메랄드, 사파이어, 루비, 광학효과로 신비함이 묻어나는 레브라도라이트, 콩크펄을 만드는 핑크색의 콩크쉘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은영사 이천용 대표는 “준보석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기 아이템도 점점 바뀌어 가고 있다. 토파즈 같은 준보석은 산지가격과 국내 시장 가격이 같아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자수정은 올드한 느낌 때문에 소비자들이 찾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내 준보석 시장에서 점점 자리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디퓨전 사파이어 역시 도매업자들이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수입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 그 수요가 현저히 급감하고 있다.


◆ 큰 사이즈와 팬시컷 유색석 인기


시장의 양극화로 귀보석과 준보석의 수요 대비가 현저하지만 공통분모가 있다. 바로 기존 캘리버 사이즈와 커팅에서 벗어난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준보석은 전체 높이가 높은 것에서 납작하면서 손을 가릴 수 있는 큰 사이즈의 나석이, 귀보석은 사이즈가 크면서 컬러가 좋은 나석이 수요가 높다. 또 귀보석이든 준보석이든 거의 모든 유색석에 적용해온 오벌형태에서 벗어나 하트, 쿠션, 페어, 트라이앵글 등 다양한 형태로 연마한 나석의 수요가 이전보다 늘고 있다.

귀보석 전문점인 베스트에메랄드의 김현철 대표는 “고가 물건을 소비하는 고객들 대부분은 이미 기존 스타일의 나석을 소유하고 있어 이제는 보다 새롭고 특이한 것을 원한다”며 “우리 같은 경우는 2년 전부터 판매가 되기 시작한 하트, 쿠션, 페어 등 팬시컷 나석이 올해 들어서부터는 판매가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내용은 다소 나빠도 컬러가 좋은 나석 역시 잘 나가고 있는 추세다”며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같은 귀보석 시장도 점점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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