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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경제 신문

2009년 4월 넷째주 업종 브리핑

작성자*Limmirae-J* 임은순|작성시간09.05.04|조회수35 목록 댓글 0

2009년 4월 넷째주 업종 브리핑

기사입력 : 2009년 04월 27일

금값을 결정하는 요인은 매우 복잡하다.
우선 금값은 달러가치로 표기 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의 등낙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정치와 경제의 불안, 투기, 주얼리 소비, 광산 생산량 등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또한 요즘같이 금값이 폭등하고 경제불황이 지속될 경우에는 소비자로부터 나오는 고금(Gold Scrap)의 양에 의해서도 금값이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최근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중국이 금보유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25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후 샤오리안 외환관리국장은 중국의 금 보유량이 1,054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금시장 조사기관인 GFMS가 최근 발표한 ‘골드 서베이 2009’에서 조차 2008년말 기준으로 중국의 금보유량은 600톤으로 표기되어 있다.
GFMS가 이 사실을 몰랐다면 모를까 지난해 말까지 600톤 이었던 중국의 금보유량이 수개월만에 450톤이나 증가했다면 최근의 금값 폭등은 순전히 중국의 무차별적인 금 매집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300억 달러, 한화로는 40조가 넘는 금액이다.
중국 금 협회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지난 몇 년 사이 국내외 시장에서 금을 계속 사들였으며 최종 보유 목표는 5000톤 수준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금 보유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지난 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0.9%가 급등해 온스당 910.20달러에 거래됐다. 현물시세도 폭등해 27일 현재 온스당 917.65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금 보유량 증가가 미국 경제의 추락에 따라 장기적으로 외환보유고 가운데 미국 국채의 보유 비중을 줄여나가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위안화를 달러화에 버금가는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발췌)
사실 최근의 금값 고공행진의 원인으로 경제불안과 안전자산 선호, 투기수요 등이 꾸준히 거론되었지만 금소비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얼리 소비가 전세계적으로 급감한 상태에서 계속적으로 금값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약간의 의구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한편 각국의 금보유량은 2008년말 기준으로 미국이 8,134톤, 독일이 3,413톤, 프랑스가 2,492톤, 이태리가 2,452톤, 스위스가 1,040톤, 일본이 765톤, 네덜란드가 612톤 등이며 국제통화기금(IMF)이 3,217톤 이다.
전세계적으로 각국 중앙은행의 총 금보유량은 26,350톤이다.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2조달러가 넘으며 금 보유량은 외환보유고의 약 2% 수준이다.

그러나 10년전에는 이와 정 반대의 현상이 일어났다.
지난 96년 이후 국제 금 가격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그 배경으로는 우선 90년대 들어 두드러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IMF의 금 매각 붐을 들 수 있다.

벨기에는 89년부터 96년까지 847톤의 금을 내다팔았고, 네덜란드는 93년과 97년에 700톤, 호주는 97년에 167톤을 매각했다. 99년 5월 영국 중앙은행은 보유하고 있던 715톤의 금 중 415톤을 2001년까지 매각했다.
2,590톤의 금을 보유했던 스위스도 1300톤의 금을 매각했다.
그때까지 중앙은행들은 금을 팔기 전부터 매각 사실을 공표하는 게 관행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들이 국제 금 가격의 급락으로 이어졌다.

이렇게 당시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금 매각 대열에 합류한 것은 수익성이 낮은 금보다는 채권이나 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에서 였다.
더욱이 유로화가 출범하면서 유럽 각국이 환율안정 수단으로 선호했던 금의 가치가 퇴색했다.
금 가격과 역상관관계를 보이는 미 달러화가 꾸준히 강세를 유지해온 것도 금 매입수요를 떨어뜨려 금값 하락을 초래한 요인이었다.

그러나 99년 9월 26일 유럽 15개 중앙은행이 향후 5년 동안 매각할 금의 양을 총 2,000톤 이하로 제한하고, 연간 판매량은 400톤을 넘기지 않기로 합의함으로써 금값 하락에 제동이 걸렸다.
자신들의 금 매각 방침 발표와 함께 국제 금 가격이 폭락을 거듭하자 서둘러 불 끄기에 나선 것이다.
이후 10년동안 국제 금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GFMS가 발행한 ‘골드서베이 2009’에 따르면 2008년 전체 금공급은 3,880톤으로 2007년 3,920톤에 비해 약간 줄어들었으며 광산생산이 2,416톤으로 62.2%를 차지했다. 이어 각국 중앙은행들의 보유금 판매가 246톤으로 6.3%, 고금(Old Gold Scrap) 공급이 1,218톤으로 31.4%를 기록했다. (고금의 공급은 평년이 약 20% 수준이다)

금 수요는 총 3,880톤 중 주얼리 제조가 평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2,159톤으로 55.6%를 차지했다. 2001년의 경우는 전체 금 소비 중 주얼리 제조가 76.8%를 차지했다.
기타 공업용 및 치과제조가 691톤으로 17.8%를 차지했다. 그밖의 중앙은행 매입 및 기타 투자, 헤징 등이 1,030톤으로 26.5%를 차지했다. 2008년 평균 금가격은 온스당 871.96달러였으며 2007년도의 평균 금가격은 온스당 695.39달러였다.

한편 2008년 주얼리 소비는 인도가 474.6톤, 중국이 326.7톤, 미국이 179.1톤, 터키가 153.2톤, 사우디아라비아가 108.9톤, 아랍에미레이트가 98.4톤, 러시아가 94.1톤, 이집트가 74.3톤, 인도네시아가 55.9톤, 이태리가 50.8톤을 기록했다.
일본과 한국은 각각 28.2톤과 24.8톤을 기록했다.(GFMS 통계)
한편 중국의 주얼리 소비는 지난 2007년부터 미국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 김태수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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