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해해

신호 위반으로 걸린 차를 세워놓고
경찰관이 스티커를
발부하려 하고 있었다.
그때 옆에 앉아 있던 부인이
남편에게 속사포처럼
잔소리를 해대기 시작했다.

"어이구,그러게 내가 아까 뭐랬어요?
너무 빠르다고 했죠?
신호등도 깜박거리니깐
금방 바뀔 것 같다고 했잖아요!
도통 내 말을 안 듣더니만……

그리구
전에 내가 브레이크 새 걸로
바꾸라고 말했어요,안했어요?
내 말 안 듣더니 결국 이 지경이 됐잖아요!
내가 어디 틀린 말 하는 거 봤어요!
이럴줄 알았어,
내가 이럴줄 알았다니까!!"
그 모습을 물끄러미 보고 있던 경찰관이
운전사 귀에 대고 속삭이듯 물었다.
"당신 부인입니까?"
"그렇소"
그러자 경찰관이 말했다.
"그냥 가십시오.
같은 남자로써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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