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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쯤 왔을까?

작성자울타리|작성시간20.11.14|조회수17 목록 댓글 0

♡나이 들어 맞는 가을에..♡

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지만
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 없다

힘을 다하여 삶을 사랑했을까
마음을 다하여 오늘을 사랑했을까...

낡은 지갑을 펼치면
반듯한 명함 하나 없고...
어느 자리 어느 모임에서
내 세울 이름도 없이
아쉬움으로 지금까지
무얼하고 살았을까하는 후회는
또 왜 이렇게 많은가

그리움을 다하여 붙잡고 싶었던
사랑의 순간도...
사랑을 다하여 매달리고 싶었던
욕망의 시간도...
중년의 가을 앞에 서면
모두가 놓치고 싶지 않은 추억인가...

그래
이제는 어디로 흘러간 것인가를
걱정하지 말자

아쉬움도 미련도 앨범속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중년에 맞이하는 가을 앞에서는
그저 오늘이 있어 내일이 아름다우리라

그렇게 믿자 ...그렇게 믿어 버리자

♡♡♡
어디쯤 왔는지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인생길 이지요

오늘도 어제처럼 살고 있는데
歲月이 그냥 혼자 지나가다가
나를 무심코 데리고 가네요

무심코 살아가고 있다가
꼭..가을이 되어서야 깨닫게 되는거..
"오늘은 또 얼마만큼 갈 것인가?"

가을은 中年의 우리를
감성적인 小年,小女로 만드는 季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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