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사랑아 김옥춘 고맙다. 참 고맙다.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게 내게로 와줘서 사랑한다고 매일 말할 수 있게 내게로 와줘서 기쁘다. 참 기쁘다. 사랑스럽게 서로 안을 수 있는 너와 나여서 사랑스럽게 매일 안을 수 있는 너와 나여서 행복하다. 참 행복하다. 사랑할 수 있는 나여서 사랑할 수밖에 없는 너여서 매일 사랑할 수 있는 나여서 매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너여서 사랑한다. 참 많이 사랑한다. 사랑하고 싶다. 오래오래 사랑하고 싶다. 평생 사랑하고도 더 사랑하고 싶다. 2008.9.1 | 나의 소원 김옥춘 내 소원 이루어지는 날은 어제였어요. 오늘이었어요. 몰랐어요. 내 소원 이루고 살았다는 것을 내 소원 다 이루고 살았다는 것을 나 행복하게 되는 날은 어제였어요. 오늘이었어요. 몰랐어요. 나 행복했다는 것을 나 너무나 행복했다는 것을 쓰고 남을 돈으로 맛있는 것도 먹고 쓰고 남을 돈으로 여행도 다니고 쓰고 남을 돈으로 예쁜 옷도 사 입고 쓰고 남을 돈으로 월세 걱정 없이 살아보고 쓰고 남을 돈으로 좋은 일도 해보고 그게 내 소원이었는데 가난하지 않게 살아보는 것 풍요롭게 살아보는 것 그것이 내 소원이었는데 발톱 빠졌다가 이상하게 나고 손가락 다쳐보니 손톱 빠지지 않는 게 내 소원이 되었어요. 배 아팠던 날 배 아프지 않은 게 내 소원이 되었던 것처럼 그래요 난 너무나 행복한 사람이었어요. 지금의 소원 다 이루고 산 아름다운 삶이었어요. 평범한 하루를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 오늘 하루를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 지금의 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알아요. 이제는 내 소원 이루어진 날은 어제였어요. 오늘이었어요. 알아요. 이제는 내 소원 다 이루고 살았다는 것을 나 행복한 날은 어제였어요. 오늘이었어요. 알아요. 이제는 나 너무나 행복하다는 것을 2008.8.28 |
| 나의 하루 김옥춘 일을 하다가 꽝 아야! 바보 바보 바보 내 손가락 내가 찧다니 일을 하다가 쭉 아야! 바보 바보 바보 내 손 내가 찌르다니 일을 하다가 보글보글 부글부글 아야야! 바보 바보 바보 정말 바보 내 자존심 내가 긁어대다니 조심한다고 했는데 손가락엔 상처 다리엔 멍 가슴엔 피멍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조심한다고 했는데 정성을 다했는데 나의 하루는 상처투성이다. 사랑한다고 했는데 존중한다고 했는데 배려한다고 했는데 나의 사랑은 아픔 덩어리다. 2008.8.26 | 일꾼 김옥춘 일꾼은 잘 먹여 부리는 거라더니 움직이지 못할 것만 같더니 힘이 나지 않더니 빵 한 조각 간식에 팔다리에 움직일 힘이 생겨났다. 정말이다. 신기했다. 일꾼은 넉넉하게 먹여 다스리는 거라더니 꼬이기만 했는데 서운하기만 했는데 고기 한 점과 술 한 잔에 가슴이 풀렸다. 고마워졌다. 정말이다. 신기하다. 일꾼은 잘 먹여 부리는 게 맞다. 일꾼은 넉넉한 맘으로 다스리는 게 맞다. 2008.8.14 |
| 행복한 인생 김옥춘 혼자도 그리 나쁘진 않아 외로운 것 말고는 다 괜찮아 죽을 것만 같은 외로움 말고는 다 괜찮아 외로운 대신 편하잖아 둘이 함께도 그리 나쁘진 않아 일을 더 해야 하는 것 말고는 가슴에 생기는 상처 말고는 다 괜찮아 숨이 막힐 것만 같은 고단함 말고는 숨이 멎을 것만 같은 서운함 말고는 다 괜찮아 고된 대신 아픈 대신 기쁘잖아 혼자도 그리 나쁘진 않아 외롭긴 하지만 행복해 둘이 함께도 그리 나쁘진 않아 고되긴 하지만 행복해 인생이란 외롭지만 고되지만 행복한 거야 아름다운 거야 내가 귀한 만큼 오늘도 너를 많이 아주 많이 사랑할 거야 귀한 내 삶을 위해 사랑해 2008.8.8 | 사진을 찍었다. 김옥춘 사진을 찍었다. 작은 풀 지는 꽃까지도 곱다. 아름답다. 찡하다. 사진을 찍었다. 누워서도 살아있는 나무 죽어서도 서 있는 나무까지도 사랑스럽다. 아름답다. 찡하다. 사진을 찍었다. 웃는 너도 우는 너도 쓸쓸한 너도 사랑스럽다. 아름답다. 찡하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가족 앞에서는 우리 모두 사진작가 같은 사람이 된다. 아무도 몰라주는 사랑하는 사람의 매력을 찾아내고 사랑하는 사람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우리는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을 찍는 사진작가 같은 사람이다. 사진을 찍었다. 곱다. 아름답다. 사랑스럽다. 가슴이 찡하다. 눈물이 핑 돈다. 사진 속에서 우리가 읽는 것은 생명이 전하는 메시지다. 사랑해라. 이겨내라. 아파도 힘에 겨워도 인생은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다. 너는 너는 세상에서 가장 귀하다. 사진을 찍는다. 가슴이 찍힌다. 사랑스런 너의 가슴 사랑하고픈 나의 가슴 사진을 찍을 때마다 삶이 귀해진다. 삶이 감사하다. 사랑이 하고 싶다. 2008.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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