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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저절로 모이게 하는 사람

작성자진도강|작성시간24.02.04|조회수2,792 목록 댓글 4


💃사람들이 저절로 모이게 하는 사람💃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달린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 이치로
아름답고 향기나는 사람에게
사람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량을 베푸는
너그러운 사람.
그래서 언제나 은은한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 함께 있고 싶어집니다.
그 향기가 온전히 내 몸과
마음을 적셔질 수 있도록,
그리하여 나 또한 그 향기를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스치듯 찾아와서 떠나지 않고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고,
소란피우며 요란하게 다가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소리없이, 조용히, 믿음직스럽게
그러나 가끔 입에 쓴 약처럼
듣기는 거북해도 도움이 되는
충고를 해 주는 친구들이 있고,
귓가에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놓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고개를 돌려버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우리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머물러 있습니까?
있을 땐 잘 몰라도 없으면
표가 나는 사람들,
순간 아찔하게 사람을
매혹시키거나 하지는 않지만
늘 언제봐도 좋은 얼굴,
넉넉한 웃음을 가진 친구들,
그렇게 편안하고 믿을 만한
친구들을 몇 이나 곁에 두고 계십니까?


나 또한 누군가에게 가깝고
편안한 존재인지 그러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싶습니다.


두드러지는 존재, 으뜸인
존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 보아도 물리지 않는 느낌,
늘 친근하고 스스럼없는 상대,
그런 친구들을 옆에 둘 수 있었으면,
나 또한 남들에게 그런
사람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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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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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서연(수필 작가) | 작성시간 24.02.04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진도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04 고운걸음 해주셔서
    고운흔적 남겨주신
    서연작가님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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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에스페로 | 작성시간 24.02.04 글 감사합니다.
    따뜻한 밤 되시고
    좋은꿈 꾸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진도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04 고운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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