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머니의 체온이
동구 밖까지 손짓이 되고
내 아버지의 소망이
먼길까지 마중을 나오는 곳
마당 가운데 수 없이 찍혀 있을
종종 걸음들은
먹음직하거나 보암직만 해도
목에 걸리셨을 어머니의 흔적
온 세상이 모두 하얗게 되어도
쓸고 쓴 이 길은
겉으로 내색하진 않아도
종일 기다렸을 아버지의 숨결
오래 오래 사세요
건강하시구요
그냥 그냥 좋아하시던
내 부모님
내 아버지 내 어머니
이젠 치울 이 없어
눈 쌓인 길을 보고픔에
눈물로 녹이며 갑니다
ㅡ 오 광수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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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멋진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2.09 새해의 첫 설날을 맞이하는 설렘과 함께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올해는 서로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차고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의미있고 기쁨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미지 확대 -
작성자장폴 작성시간 24.02.0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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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멋진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2.09 모두가 행복한 설날 되시길 바라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덜 넘어지고
더 많이 일어서고 웃음소리 가득
퍼지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올 설날에는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