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배 하나
해봉/장운식
어스름 산 그늘 내리고
물안개 잔잔한 강호에
외로이 떠 있는 빈배 하나
돗대도 사공도 없이
홍진 세계를 눈 비 맞으며
칼 바람 수파에 할퀴어
오늘도 적막속에 떠 있다
황혼이 붉게 지고
어느 삶이 무의미해 지는 날
알뜰한 인연도 덧없는 윤회도
낯설고 아득한 머언 길을
그 누가 사공되어 이 강을 건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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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배 하나
해봉/장운식
어스름 산 그늘 내리고
물안개 잔잔한 강호에
외로이 떠 있는 빈배 하나
돗대도 사공도 없이
홍진 세계를 눈 비 맞으며
칼 바람 수파에 할퀴어
오늘도 적막속에 떠 있다
황혼이 붉게 지고
어느 삶이 무의미해 지는 날
알뜰한 인연도 덧없는 윤회도
낯설고 아득한 머언 길을
그 누가 사공되어 이 강을 건너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