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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날에

작성자윤 세영|작성시간24.04.20|조회수1,798 목록 댓글 4




오늘처럼 빗소리가
어느 뮤지션의 연주소리 처럼
가슴을 파고드는 날이면

한폭의 수채화 처럼
파문없이 잔잔한
호수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
그대와 함께 차한잔 마시고 싶다


사랑도 세월처럼
저물어 가는 가슴속에
꺼지지 않았던 불씨로 붉게 타올라
못다했던 사랑의 심지에
불을 지핀다




뭔가 잃어버린것 같은 횅한
봄비 내리는 날이면
들꽃들이 풍기는 소소한 향기처럼
그대 가슴속에
한송이 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추억을 소환해 오는 빗소리가
오늘처럼
음악이 되어 흐르는 날이면
그대 미소속에 전해오는
사랑의 향기에 흠뻑취해
사랑의 선율이 되는 봄비가

창을타고 흘러 내리는
운치있는 카페에서
그대와 달콤한 사랑차 한잔
마시고 싶다 .




윤 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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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자두나무. 작성시간 24.04.21
    가슴을 적시어 주는 좋은글은 비오는날 더 아름다운 생각을 만들어
    주는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건강 하십시요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윤 세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1 오늘 주일
    잘보내셨나요
    세월이 흐를수록 마음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고
    무뎌진 마음인데
    비가 오는 날이면 문득
    사색의 감성들이 점점
    빗속으로 젖어 가는것 같습니다
    어제는 비가 왔었는데
    오늘은 아침에 쬐끔 오다
    말았습니다

    고운댓글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박서연(수필 작가) 작성시간 24.04.23
    코끝을 살며시 자극한
    그윽한 향의
    헤이즐넛 향이 가득한
    차 한잔으로의 하루의 시작
    참 좋을 것 같지요 세영 언니🥰

    바빠서 이제야
    언니의 좋은 글에 함께
    공감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윤 세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4 밤이 깊어 갑니다
    요즘은 봄철이라 그런지
    비가 자주 내리네요
    오후 늦게 부산에도 오늘
    비가 왔답니다
    지금은 주무시겠지요
    고운 댓글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편한밤 고운 꿈길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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