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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간 왔다간 나그네여

작성자주막 아찌.|작성시간24.05.24|조회수1,528 목록 댓글 4


가져갈 수 없는 무거운 짐에
미련을 두지 마오
빈 몸으로 와서 빈 몸으로
떠나가는 인생

또한 무겁기도 하건만
그대는 무엇이 아까워
힘겹게 이고 지고 안고 있나

빈손으로 왔으면 빈손으로 가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거늘 무슨 염치로
세상 모든 걸 다 가져가려 하나

간밤에 꾼 호화로운 꿈도 깨고 나면
다 허무하고 무상한 것
어제의 꽃 피는 봄날도 오늘의
그림자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데

그대는 지금 무엇을 붙들려고
그렇게 발버둥치고있나

발가벗은 몸으로 세상에 태어나서
한세상 살아가는 동안 이것저것
걸쳐 입고 세상구경 잘하면 그만이지

무슨 염치로 세상 것들을
다 가져가려 하나

황천길은 멀고도 험하다 하건만
그대가 무슨 힘이 있다고
무겁게 애착에서 벗어나지 못하나

어차피 떠나가야 할 그 길이라면
그 무거운 짐일랑 다 벗어 던지고

처음 왔던 그 모습으로
편히 떠나 보구려

이승 것은 이승 것
행여 마음에 두지 마오

떠날 땐 맨몸 덮어주는
무명천 하나만 걸쳐도

그대는 그래도
손해 볼 것이 없지 않소!

♡- 좋은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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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박서연(수필 작가) | 작성시간 24.05.25 시찰차 잠깐 왔다가
    선배님 방에 들렸네요
    하룬 시작 잘 하셨지요~^^

    요즘 서원이 만실이라
    바빴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존경하는 아찌 선배님^^🥰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주막 아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5 항상 바쁘시고
    긍정 마인드로 감사하면서
    사시는 서연작가님
    고맙습니다
    정일품 서원일
    에 바쁘신 중에도
    완도섬 아줌마들캉
    일본 관광은 잘
    다녀 오셨는지요 ?
    또...
    부산 내려가서
    이쁜 손녀 봄이도
    만나러 가셔야죠
    휴 😔 😥 ~~
    바쁘다 바뻐
    카페 활동하랴
    살림하랴 서원일까지 ...

    그래도 감사하면서
    건강하게 행복하시라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자두나무. | 작성시간 24.05.25
    인생은 나그네길 유행가
    가사가 생각나네요

    나그네길 오늘도 행복하시길 빕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주막 아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5 안녕하세요
    자두나무님 ~♤

    그렇쵸 ?
    나그네 인생
    사는동안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다
    갑시다 ㅎㅎ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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