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 나그네 길위에서
서성이는 사람아
그대 뭘 바라보고 있는가
세상에서 밀려나
정해진 틀안에서 살지못하고
남들과 잘 화합하지 못했던
외골수인 그대가
상처가 깊고
외로워 보인 그대 눈동자가
외롭고 처연하리 만치
연민을 담고있는 그대 눈동자엔
아직도 따뜻함이 채워지지 않았구려
세상을 살아 가면서
험난한 풍상속에서 받는
깊은 상처뒤에
그 상처를 치유하지 못했을땐
모든 의욕과 욕망의 세포들이
죽어가게 되고
감정의 표정들도 지워진채
패닉 상태로 저 밑바닥 까지
떨어져 박살이 난 다음에야
사람은 세월이 가르쳐준
깊이와 경험의식으로 인해
출렁거린 삶의 파도를
잠재울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는걸세
천사가 세상을 향해
무릎 끓을일 없듯이
원석을 잘갈고 다듬어야
빛나는 보석이 되듯이
인생길은
자기 자신이 모나지 않게
다듬어 가는 여정의 길일세
야곱의 말처럼 인생길은
험악한 나그네 길이라네 ,
2022 , 8 , 10
윤 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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