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마음

[주막 아찌.]

🔰 '' 그것은 삶의 완성''

< 70-80대 노년의 명상록 >

우리들이 지나온 세월은
모진 가난과 무지로
여러 형제가 헐벗었던
유년기,

6.25전쟁 참화의
와류속에 헤멘 소년기,

새마을 운동에 돌을
저나르던 청년기, 

직장을 찾아 도시로,
중동으로 나갔고,
내 집 하나  마련할 때까지 세방살이를 전전했고,
자식들 공부시키려고 허리띠를 졸라 맸던 장년기,

그 풍진 세상을 다 겪다가 마침내 맞이한 우리들의
노년기.

그러나 괜찮다.
그 모든 세월에 감사하며, 순종하며 고락을 함께
한 나이든 마눌 하나는 있잖니?

우리시대는 기구하고 암울하며, 파란만장한 격동의 시대에 산전수전, 공중전, 육박전, 게릴라전, 화생방전, 상륙전을 겪다보니 가는 줄 모르게 세월이 갔고, 오는 줄 모르게 노년이 왔구나.

나이가 들어 노년이 되니
정말 배워도 헷갈리고
갈수록 기억력도 쇠잔해 가는데 친구들 사는 아파트의 이름부터
길게 되어
생각나지 않네.~

호반 리젠시빌 스윗 웰빙 타운~ ?

[장미맘]

안녕 하세요
열심히 봉사가고
노인정에 어르신들
섬기기도 합니다

허서방은 투석시기가
다가와서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주막 아찌.]

아니 허사방
당뇨가 심하네
보네요 콩팥
투석도하고
마음고생이
많겠네요.
기도 하셔요.
ㅣ
뜡슌이 정맹슌이는
백두산 관광갔다고 자랑질 매세지
왔네요.ㅎㅎ
ㅣ
내는 뭘해요
방에 일상 생활
올려놨네요
한번 방문 하셔
소식도 전하고
지네고 삽시다
그럼 ~~
항상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장미맘]

건강 챙기시고
하루하루 보람차게
사시는 아찌님
행복하세요

[박서연(수필 작가)]

인생 한 페이지가
뇌리에 쏴악~
스쳐 지나갑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의미있고
뜻있는 삶의 얘기가 말이죠~

세월 흐름 속에
점점 잊혀져간 먼 얘기들
접하면서
마음 속으로 울컥❗️
아부지 엄니가
또 그리워집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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