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아침
Burlesque · National Sweetheart
자연과 인생 사계절
꽃이피고 잎이돋는
새봄오는 그마을에
봄비촉촉 내린후의
맑게개인 창공위엔
오색찬란 무지개와
지저귀는 새들노래
짜증스런 장마전선
폭우폭염 동반하고
강물하천 범람하여
농작물이 침수되고
야채값이 폭등하니
서민생활 고달프네
가을바람 시원하여
이웃마을 산책하니
이집저집 빈집되어
집집마다 적막하네
사람많던 그동네에
인구절벽 감지되네
나뭇잎은 떨어지고
개울물도 얼어붙어
마음조차 옴추러져
찬바람에 구름몰려
흰눈펑펑 쏟아진날
돌아보는 춘하추동
우리인생 별거있나
어린시절 학교찾고
졸업하여 직장생활
결혼하여 자식농사
알콩달콩 살았는데
돌아보니 벌써겨울
자연이나 인생이나
절기따라 흘러가며
박자맞춰 살아가네
오르막길 내리막길
이리뛰고 저리뛰도
지구위에 널뛰기세
2024년 9월1일
보스턴 텃밭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글쓴이: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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