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로 건너가는 길목에서
2월에서 3월로
건너가는 바람결에는
싱그러운 미나리 냄새가 풍긴다
해외로 나간 친구의 체온이 느껴진다
참으로
2월에서 3월로 건너가는
골목길에는 손만 대면
모든 사업이 다 이루어질 것만 같다
동, 서, 남,북으로
틔어 있는 골목마다
수국색 공기가 술렁거리고
뜻하지 않게 반가운 친구를
다음 골목에서 만날 것만 같다
나도 모르게 약간
걸음걸이가 빨라지는 어제 오늘
어디서나
분홍빛 발을 아장거리며
내 앞을 걸어가는
비둘기를 만나게 된다
무슨 일을 하고 싶다
엄청나고도 착한 일을 하고 싶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2월에서
3월로 건너가는 바람 속에는
끊임없이 종소리가 울려오고
나의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아난다
희고도 큼직한 날개가
양 겨드랑이에 한 개씩 돋아난다
글 출처...../ 박목월
3월은 땅밑에서
꼼지락대던 것들이 날개을 달고
새 출발의 축포을 터트리는 달
3월은 일년중
살아 숨쉬는 만물에겐 꿈과
희망을 가장 강하게 품게 하는달
3월은 옷깃을 파고드는
찬바람이 동반되여도
추위보다는
사랑의 씨앗을 뿌리는 힘이
가장 충만된 천지가 촉촉한 달
3월엔 우리 서로 사랑하며 살아요
박인희 - 봄이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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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울타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2.29 이면장님~!!
함께 공감해 주시고
고운흔적, 감사 합니다
이면장님~!!
3월에도 기쁨과 사랑이 가득한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빵긋 -
작성자장성희 작성시간 16.02.29 2월의 마지막날 겨우내 얼었던 나무에 뾰족하게 새싹이 났네요
찬 바람 꽃샘추위에도 봄을 알리니
3월은 새 생명을 알리는 새봄
행복하고 멋진봄날 맞으세요 울타리님 -
답댓글 작성자울타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2.29 장성희님~!!
함께 공감해 주시고
고운흔적, 감사 합니다
장성희님~!!
3월에도 기쁨과 사랑이 가득한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빵긋 -
작성자대구 작성시간 16.02.29 3월은 땅밑에서
꼼지락대던 것들이 날개를 달고
새 출발의 축포을 터트리는 달
좋은 시집 이네요
시집에 푹 빠졌다가
갑니다
행복한 월요일 오후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울타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2.29 대구님~!!
함께 공감해 주시고
고운흔적, 감사 합니다
대구님~!!
3월에도 기쁨과 사랑이 가득한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빵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