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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묻는다.

작성자봉선 이삿갓|작성시간18.06.29|조회수3,379 목록 댓글 4


너에게 묻는다/안도현
..........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안도현 시집
[외롭고 높고 쓸쓸한] (문학동네, 1994) 수록-전문

좋은 시인은 문학을 통해
가끔 나를 놀라게 합니다.
안도현 님이 그런 분입니다.

자신의 몸을 희생하며
누군가에게 따뜻함을 주었지만
아무도 관심 가져 주지 않는 연탄재.

시인은 연탄재라는 사물을 통해
간단한 시구로
이기적인 인간들의 약점을
단번에 깊게 찌른듯합니다.

안도현 님의 시 "너에게 묻는다"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나는 누구에게 이익을 바라지 않고
희생한 삶을 살았는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기적인 삶을 살지는 안 했는가?
내게 은혜를 준 이에게
소홀하게 대하고 있지는 않는가?

안도현 님의 짧은 시구가
나 자신을 깊이
성찰하게 합니다.

처음엔 모두 다 제멋에 취해
인연이니 우정이니 사랑이니
그럴싸한 포장을 해놓고,
때가 되면 찢어버리는
배타심 없는 삭막한 세상이
가슴 찢어질 듯 아픕니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
소중한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타인에게 배려와 존중으로
에너지를 주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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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인연의향기 | 작성시간 18.06.30 좋은글이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글 입니다

    우리 모두
    삭막하고 어둡고
    살 떨리게 추운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지요

    고맙습니다
    편안히 쉼하시는 주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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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봉선 이삿갓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6.30 매번 향기 있는 글로
    응원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장마철이라
    날씨는 축축하지만
    오늘 하루가
    인연의 향기님께
    정말 좋은 날이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내꼬야 | 작성시간 18.06.30 봉선 이삿갓님
    첨인사 드리는것 맞죠ㅎ
    반갑습니다

    안도현님의
    좋은글 보머
    자기 성찰이 되네요
    고맙구요
    주말 좋은일 가득
    행복하루 열어가세요ㅎ이삿갓님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봉선 이삿갓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6.30 내꼬야님께
    첫인사 올립니다(꾸벅~)^^

    고운 발걸음으로
    찾아주시고
    덕담까지 건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작은
    마음이지만
    항상 내꼬야님
    삶을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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