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넣지 말어야할 식료품

작성자녹림처사|작성시간23.09.05|조회수859 목록 댓글 2

 냉장고에 넣지 말어야할 식료품 

 

짜장면 따라온 단무지.

프라이드 치킨에 얹혀 온 무 절임,

족발에 깔려 온 양배추….

일회용 용기의 퀴퀴한 국적 불명 소스까지

일단 냉장고 구석에 밀어 넣으며 “변치 않으리라”는 신임을 강요하지요

 

그 책임을 오롯이 뒤집어쓰는 건 냉장고인데

이에 냉장고는 냉정하게 대꾸하지요

“세균 생장 늦추고 식중독 피하는 건 도와줄 수 있다.

하지만 냉장고에 넣으면 오히려 안 좋은 것도 있으니

아무거나 들이밀지 말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래서 식료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들을 모아봤어요

 

토마토는 냉장고에 넣지 않고 상온에 보관하는 편이 낫지요

차가운 온도가 먹을 때 질감과 풍미를 떨어뜨릴수 있어요

원두 커피도 주변 냄새를 쉽게 빨아들이기 때문에

밀폐된 냉장고를 피하는 게 좋아요

 

바나나는 흔히 덜 익은 상태에서 소비자가 구입하는데,

냉장고에 넣으면 익어가는 과정에서 가스를 분출해

주변 과일마저 문드러지게 만들지요

그래서 바나나는 껍질을 깐후 냉동보관하는 것이 더 낫지요

빵을 냉장 보관하면 더 오랜 기간 곰팡이가 피지 않게 할 수는 있지만,

금세 말라버려 원래 맛을 잃게 되지요

 

수박도 쪼개기 전에는 냉장고 밖에 놔두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그래야 산화·노화 방지제인 베타 카로틴이 두 배가 되고,

또 다른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이 20% 늘어나지요

그러나 조각을 낸 후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는 편이 나아요

양파도 그렇지요

자르거나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에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편이 낫지만,

일단 손댄 후에는 냉장고 보관이 그나마 저장 수명을 늘릴 수 있어요

 

마늘 역시 까기 전에는 바깥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으깨서 기름 등 다른 재료와 섞어 놓았을 땐

보툴리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니 냉장고에 넣어야 하지요

감귤류, 아보카도, 망고, 키위, 파인애플도 2~3일 내에 먹을 것이면

냉장고에 넣지 않아야 고유의 맛을 더 느낄 수 있지만,

일단 조각을 내거나 껍질을 벗긴 후엔 2시간 내에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주의해야 할 건 감자이지요

냉장고에 넣어 놓으면 감자 녹말을 당분으로 변질시키고,

그 상태에서 요리하면 당분이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인

아크릴아미드를 생성할 수 있다고 영국 공중보건국은 경고하고 있어요

또한 고구마는 절대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지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一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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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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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사이파 | 작성시간 23.09.06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녹림처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07 그래요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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