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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메아리통

인연

작성자평화|작성시간26.06.11|조회수1 목록 댓글 0

왜 그러는 것인지 어제 아침에 간 빵집은 낯설게 느껴졌다.
지난 주에 40여년 전 군생활때 만난 간호장교때문이였을까?
아니면 약 2달 전에 우연히 알게된 지인때문이였을까?
사실 사람을 안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에
만나고 헤어지기를 많이 반복을 하였는데도 힘이 든다.
그래도 일반적인 만남보다는 뜻깊은(?) 만남을 갖고 싶었는데
얼마(2달) 전에 나를 알고 있는 지인은 소식이 없다.
먼저 연락을 하고 싶어도 언제 시간이 되어 대화를 나눌 수 없고
명함에는 '팀장' 이라고 인쇄되어 있어 망설이게 된다.
처음 만났을 때와 두번 째 만났을 때처럼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편히 보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기만 한데
가끔 안부 전화나 전화통화를 조율해보겠다고 한 문자가
어쩌면 내가 보고 싶어하는 마음을 통제하기 위함이였을까?
"어쩌다 스쳐가는 사람도 인연이 있는 법." 이라고 선인들은 이야기를 하였는데
나에게는 무슨 인연이 있어 이리 고민을 하게 하는 것인지...
용기를 내어 전화통화도 못하는 겁장이라서 그럴까?
어느 누구보다 더 고운 마음으로 만났으면 좋으련만...
어제 밤에는 괜히 지인의 이름을 허공위에 불러보았다.
이렇게라도 하면 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해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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