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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메아리통

기일

작성자평화|작성시간26.06.17|조회수1 목록 댓글 0

용기를 내어 지인에게 보낸 문자와 카톡.
지인의 답장(2~3시 한시간정도 잠시 얼굴뵙는 건 가능)이 도착.
그동안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이것(잠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나?
또 다시 사람에 대한 일종의 패배감(?)때문이였을까?
다시 나도 모르게 오르는 뜨거운 열기에 말을 잊었다.
그 사람의 바쁜 일정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왜 그랬을까?
오래간만(2달이 지나)에 보고 싶다는 나의 표현이 잘못인가?
늘 사람을 대하는 사람은 사람이 보고 싶어하는 마음을 모른다.
마치 늘상 공기 중에 사는 사람은 공기 존재를 못 느끼듯이
어쩌면 그 지인에게는 나는 작은 구성요소라도 될 수 있을까?
카톡으로 잠시 대화를 나누는가 했더니 말없이 사라진 지인.
"곧 대화를 하겠지." 하고 미련스럽게 밤새워 폰을 바라보았다.
늦은 시각(밤10시이후)에는 카톡소리가 시끄러워 을 무음했기에
'혹시 지인의 대화를 놓칠까?' 하고 엄청 두려웠다.
이른 아침의 수거활동도 거른 채 휴대폰만 바라보았다.
어제 장인 어른의 기일이 나의 기일이 되려는지 아팠다.
언제 시간이 되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아직까지도 지인에게는 내가 불편한 상대일까?
풀 수 없는 문제가 실타래마냥 또 엉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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