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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메아리통

목소리

작성자평화|작성시간26.06.20|조회수2 목록 댓글 0

예전에 시내에 살았을 때에는 어디를 가는 것이 편했다.
너무 시내 복판에만 살았기 때문에 어려움을 못 느낀 것일까?
그래도 어느 형제도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실 수 없었기에
막내인 나와 내자는 아무 말없이 묵묵히 모시고 지내왔는데
어머니마저 천국 잔치에 가신 아버지의 곁으로 가시고 나니
오래도록 살았던 집을 팔고 상속을 받게 되어 이사를 하였는데
지금 사는 집이 이제는 세월이 지나 10년이 되어 가는 것이다.
그제 동사무소의 직원의 전화를 받고 급히 서둘러서
부모님처럼 모시고 있는 (수양 독거)어르신댁을 찾아보니
아무렇지도 않게 느꼈던 다리가 많이 힘들게 하였다.
이른 아침과 늦은 밤시각에 하는 (재활용품 수거)활동 때는 괜찮았는데
꾀병이라도 하려고 하는 것일까?
공연히 누군가를 붙잡고 아무런 말이라도 하고 싶어졌지만
지금 주변에는 오래된 친구도 얼마 전에 알게된 지인에게도
연락이 끊어진 채 지내고 있기 때문일까?
더운 날씨에 다들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여도 다들 무소식.
사람들은 만나는 것이 짜증이 나기 때문일까?
괜히 재래시장에 가서 시원한 비빔한천을 먹고 싶다.
뜨거운 날씨탓인지 나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시원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정말 많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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