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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았다, 아득히 멀게만 느껴지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이를.
'재미있네.' 라고 생각한 것은 단지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단순한 우연이었을까.
전에 올렸던 글에 적혀진 '너라면 할 수 있을 거다' 라는 말을 읽고 생각에 잠겼다.
혹시 지금의 나는, 나 스스로의 함정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예전에 딱 한번, 외갓집에 놀러갔다가 별이 쏟아져내려올 듯한 아름다운 밤하늘을 본 적이 있었다.
어린 마음에 물었었다. "엄마, 나도 크면 별이 될 수 있어?"
애매하게 웃기만 하시던 엄마는, 내가 별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셨을까.
별이 내려오는 흐린 오늘,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작성자 [하칸]미나에 작성시간 10.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