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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유리시계, 시계 안에는 물인지 무엇인지 모를 액체와 그것에 발목을 잡혀 꽃에서 떨어져나왔을 암적색의 꽃이 채워져있다. 자신의 생명이 다할 때까지 끝없이 움직이게 될 시곗바늘은 일정하게 째깍이는 소리를 낸다. 시곗바늘이 12라는 숫자를 가리키면 새로운 꽃이 피어나고 있는 언덕에 어둠이 드리우고 나비들은 꽃 위에 내려앉아 짧은 잠을 청한다. 어둠이 짙게 깔려도 힘차게 날갯짓하는 나비의 색은 달빛에 비쳐 더욱 빛나는 연녹색. 꽃 위에 내려앉아 잠든 나비들의 색은 어둠보다 더욱 짙은 어두운 검은색. 언덕 위를 날아다니던 연녹색 나비는 이내 지쳐버린 것인지 천천히… 작성자 J.Roa 작성시간 0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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