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니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전해지는데, 뭔가를 뚫는다는 말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 창은 매우 커서 말을 타고 쓰는 데도 부족할 게 없고, 던질 수도 있다. 그리고 그 겨냥은 결코 빗나가는 일이 없었다.
그 창끝은 소인이 단련한 철로 만들어져 있다. 날카롭게 벼려낸 창끝에는 마력을 가진 룬 문자가 새겨져 있는데, 그 마력 덕분에 뚫지 못할 갑옷이 없었다. 물푸레나무로 만든 자루도 매우 단단해서 어떠한 무기도 이 창을 부러뜨릴 수 없었다.
전쟁의 신, 혹은 태풍의 신 오딘이 가졌던 이 창은 번개를 상징한다. 하지만 그는 시와 사랑의 신이기도 하다. 시와 웅변의 신일 때 그의 창은 예리하게 가슴을 찌르는 풍자를 상징한다. 그리고 사랑의 신일 때 그것은 여성을 찌르는 남근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오딘의 창에는 이런 일화도 있다. 그가 세계를 뒤덮을 만큼 거대한 물푸레나무 이그드라실에 목을 매고 제 몸을 제물로 바쳐 지혜를 얻는다는 전설이다. 이때 그는 궁니르로 제 옆구리를 찔러 스스로 고통을 주었다. 이 설화는 성서에 나오는 예수의 모습을 닮았다. 아더 왕 전설에 등장하는 성스러운 창과 오딘의 궁니르도 공통된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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