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신라 님,
마인 하우스에 머물렀던 학생들이 여행을 잘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서 이렇게 기분좋은 인사를 보내 올때 우린 기쁩니다.
처음엔 어느 정도 경계심을 가지고 마인 하우스에 왔다가 여기 있으면서 차차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지켜 보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느끼고 있읍니다.
젊은 마음들은 우리에겐 좋은 선생님이죠.
산전 수전 다 겪은 역전의 용사들과 맞서서 그들이 겪은 인생의 깊이에서 우러 나오는
우주적인 포석들을 내 얇은 수로 감당을 할려면 혀가 다 나온답니다.
비엔나에서 파업이 있었다는 얘기를 그 다음날 여기에 도착한 학생에게 들었읍니다.
똑똑하고 야무진 학생이라 잘 찾아서 갔겠지 하고 생각 했었는데 다행입니다.
- 부모님 덕인줄 아세요, 이쁜 우리 공주님 커서 공부 안하고 노실라, 노실라.,...걱정
하시다가 이름을 ( 마침 성도 <노> 이겠다 –)그리 지으셨나 봅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뭔가를 열심히 하다 보니 뇌세포의 가동률이 높아져서 동일한 용량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훨씬 많은 생각들과 순발력을 가지게 된 것 같네요.
마인 하우스에 3박 4일 있으면서도 –조금 과장 이지만 - 먼지 하나 안 남기고 갔다고 재인이 엄마가 칭찬을 많이 했읍니다. 청소를 안해도 될 정도로.
예의 바르고 사려 깊고 또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배려할 줄 아는 그 마음을 오래 간직하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영악한 사람들 보다 기본적으로 더 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언제고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부모님 께도 안부 전해 주세요.
항상 건강하고 하는 일 다 잘 되어가길 바랍니다.
마인 하우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