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에서 흑색종 환자 어머님을 모시고 있는 자녀입니다.
2017년 올초 1월에 발뒤꿈치 흑색종 재발 수술후 6월 정기검사에서 서혜부에 전이가 확인되어
서혜부 임파선 절제 수술까지 받으셨습니다.
1월 발뒤꿈치 수술을 했을때만 해도 다른곳에 전이가 없었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별다른 항암 하자는 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서혜부로 전이 수술후에는 항암을 하지 않을수 없다는 설명과 함께 인터페론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인터페론 시작전 찍은 폐CT에서 아주 작지만 무언가가 보인다며 전이가 의심된다는 진단도 함께 받았습니다.
하여튼 지난 21일 22일 인터페론 주사를 이틀 맞으셨습니다. 어느정도 인터페론 부작용에 대해 보고 들은바가 있어 힘드 실거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너무너무 힘들어 하셨습니다. 고열 . 오한. 몸살 .....
첫 1개월 동안은 고용량 이기때문에 병원에서는 입원해서 맞으시라 했지만 어머니가 병원은 답답해서 싫다고 하셔서 외래로
맞으셨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힘들어 더이상 인터페론 못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자식된 도리로 이렇게 힘들어 하시고 폐에도 전이가 의심된다고 하니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순 없다라는 생각에 병원에 가서
키트루다에 처방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더니 교수님 말씀이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어머님이 너무 엄살이 심하셔서 인터페론
두번 맞고 못맞겠다고 하시는데 키트루다도 분명 부작용 못 버티실거라고 하네요...
정말 키트루다도 인터페론 만큼 힘이 드신 가요??
저희 어머님이 고통에 대해 두려움이 남들보다 조금 심하시기는 하지만 인터페론 하실만 하던가요??
다음주까지 선택을 하라고 합니다.
1.인터페론을 할지
2.키트루다를 할지
3.아무것도 안하고 3개월 추적 검사만 할지
어찌 하면 좋을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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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봉창 작성시간 17.08.25 우수한 정확한 과학적 통계가 있는 것은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암이 느리게 작용하는 연세있으신분들에게는 오히려 키트루다가 잘 작용하는 느낌을 받아요. 인터페론은 정신적으로 우울감, 무기력감, 공황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경우 투병의지가 훨씬 저하되기도 합니다. 보조로 정신과 약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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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수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7.08.25 도움 말씀 감사 합니다. 어머니 키트루다 하시자고 설득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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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이영 작성시간 17.10.08 저의 남편도 19일날 간,뇌 전이 결과후 바로 키트루다 투여 받았는데 아무런 부작용을 호소하진 않았습니다
후유증으로 몸이 건지럽거나,진통이오거나,메스껍고 구토발생하면 복용하라고 처방내려 받아온 약 한알도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첫회라서 그런지 남편은 10일이상 지났는데 아무런 부작용은 발견되질 않은 상태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우수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7.10.09 네..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