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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드팝송 감상실

Joan Baez -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작성자yueun (柳隱)|작성시간21.01.28|조회수125 목록 댓글 0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 Joan Baez


 

 

 


 

  조안 바에즈(Joan Baez)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Lyrics - Joan Baez - Only on JioSaavn중년의 나이라는 것은 과거와 미래의 경계점이다. 미래를 생각

하는 경우와 추억이 생각나는 때의 빈도가 비슷해진다.

옛사랑의 기억은 진하게 떠오르지만 흐릿하게 떠오르는 소년

시절의 여자 아이들, 이름도 몰랐던 옆 반의 예쁜 소녀, 같은

동네에 살던 하얀 얼굴에 유난히 주근깨가 많았던 수줍음

많던 아이….
그녀들은 어디서 나처럼 늙어가고 있을까?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가버렸을까?

현대 미국 포크 음악의 창시자로 누구나 인정하는 피트 시거(Pete Seeger)는 1955년 10월,

한 대학에서 콘서트를 하기 위해 오하이오행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

그는 반쯤 졸린 상태에서 호주머니에서 한 장의 메모를 꺼냈다.

1년 전, 러시아의 소설가 미하일 숄로호프(Mikhail Sholokhov)가 1934년에 쓴

「And Quiet Flows the Don(조용히 흐르는 돈강)」에서 옮겨두었던 3줄의 시를 다시금

음미했다.

 

Where are the flowers? The girls have plucked them
Where are the girls? They’ve taken husbands
Where are the men? They’re all in the army


미국의 민속 음악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민속 음악을 채보하던 피트 시거는 우크라이나의

민속음악인 ‘Koloda Duda’를 생각해내고 이 가사와 멜로디를 결합해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

피트 시거는 이 곡을 처음 만들었을 때 반전의 의미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은 아니라고 후에

이야기했지만 이 곡은 반전 가요의 대표곡으로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했다.

재미있는 것은 피트 시거가 이 노래의 가사를 만든 것은 3소절까지고 뒤의 소절들은

반전 가요로 널리 불리는 동안 누군가에 의해서 덧붙여졌다는 것이다

반전평화주의자 피트 시거는 한국전쟁 때 미군으로 참전했는데 「아리랑」이란 노래를

국군도 부르고 인민군도 부른다는 것이 인상에 깊어 1957년에 이 노래를 자신이 직접 불러

음반으로 낸 적도 있다.

위 노래의 가사는 불교의 윤회사상을 그대로 담고 있는데, 소녀는 꽃을 꺾고 소녀들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며 남편은 전쟁터에서 무덤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 무덤은 다시 꽃으로

환생한다.

워낙 명곡이라 많은 가수들이 이 곡을 리메이크했지만 조안 바에즈(Joan Baez)의 노래를

꼽은 이유는 포크 음악의 순수 정신을 가장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는 가수이기 때문이다.
                                              
해설: 방석인 (오래 전... 천리안 올드 팝 동호회 회장) 님의 글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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