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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의 빗길

작성자청 목 손희창|작성시간26.06.20|조회수20 목록 댓글 5

 
 
어느 여름날의 빗길

                        청목/손 희창
 
 
종잡을 수 없는 인심처럼
들쑥날쑥한 요즘 날씨
어제만 해도 숨 막힐 듯 더워서
가다 쉬고 힘에 부치는 걸음이었는데
멀쩡한 하늘에 검은 구름 몰려들어
비바람에 옷이 함빡 젖고 말았네.
 
오늘도 맨날 걷는 습관에
창밖에 머문 시선이
먼 산 한번 보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한답니다.
 
작년 여름
비 오는 어느 날 남한산성길에
비구름 자욱한 수어장대에 홀로 앉아
신선이 된 기분으로 만끽하였는데
하산길에 그만 앞으로 넘져서
눈을 뜨고 보니 산길 수백 계단 난간 위
 
오메야!
하늘이 도우사

인명이 재천이라.
다리가 떨려서 간신히 하산
여름날의 빗길은 위험천만
산길과 강길은 더욱 피해야 하는 길
비 오는 날 하루 정도야 쉬어간들
늙은이를 두고 누가 뭐랄 사람도 없는데.
 
(2026.06.20) 비 오는 날은 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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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초 원 | 작성시간 26.06.20 비가내리는날 외출
    하려면 뒤에서 엄마
    목소리가 귓전을때린다
    " 야 ! 이놈아 비오는데
    머리 풀일있냐?"
    하시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그만큼 빗길이 위험
    하다는 뜻이겠지요
    빗길에서 더욱 조심하소서.......
  • 작성자도진 | 작성시간 26.06.20 빗길에는 조심 또 조심 해야 됩니다
    나이들어서는 넘어지지 말라고 하네요
  • 작성자은우 | 작성시간 26.06.20 하늘에 은혜를 받으셨군요.
  • 작성자방울 | 작성시간 26.06.20 넘어지셨을 당시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빗길, 눈길은 항상 조심 또 조심.....ㅎㅎ
  • 작성자송영환 | 작성시간 26.06.20 80을 넘어 어디서던지
    넘어지면 큰 부상을 입는 답니다
    특히나 화장실에서 넘어지면 큰 부상으로 이어진다니
    어디서든지 넘어지지마시고 즐겁고 건강한 하루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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