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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기다림의 기도

작성자청 목 손희창|작성시간26.06.21|조회수18 목록 댓글 4

 
 
조용한 기다림의 기도

                                  청목/손 희창
 
 

평범한 하루하루이지만
가는 세월에 조금씩 덜어내는 삶의 시간
인생 황혼기입니다.
 
애탕기탕 모운 살림살이도
정작 이사할 때면 쓸모가 없어
버려야 할 쓰레기가 한가득

 

그나마 내 생명 다하는 날에는

부와 명예마저도 모두 내려놓고
숫제 빈손으로 가야 됩니다.
 
더더욱 아쉬운 것은
사랑하는 자식과 다정했던 이웃마저도
눈물 속에 뒤로하고
속절없이 떠나야 하는 우리의 삶
 
하여 가슴에 손을 얹고
내 삶을 조용히 뒤 돌아보며
하늘의 은혜를 기다리는
자숙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내 목적을 향한 기도보다

먼저 낮은 자세로

나를 하늘의 뜻에 맡기는

조용한 기다림의 기도를.

 

 
(2026.06.21.) 오늘은 하지(夏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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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제임스 | 작성시간 26.06.21 new 다시 만날 날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지나고 보니 인생 그리 길지가 않아요
    어느듯 종착역이 멀리있지를 않으니
    남은 시간이나마 행복한 날들이 함께 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 작성자솔지 | 작성시간 26.06.21 new 관악산도 가시고
    조용한 호수길도
    걸으시네요
    두발건강 주심에
    하루하루가 감사할뿐입니다.
  • 작성자방울 | 작성시간 26.06.21 new 떠날때 떠나더라도
    여기 저기 찾아 다니시는
    선배님의 왕성한 활동에 "화이팅"
    본 받고 싶습니다~~
  • 작성자송영환 | 작성시간 26.06.21 new 어차피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모두 격어야할 과정인거이니
    그저 담담하게 맞이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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