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를 먹고 보니..♤
우리 나이쯤 되보면 알게 되지요
많이 가진 사람이 꼭 부자인 건 아니고
많이 말하는 사람이
꼭 지혜로운 것도 아니더군요
외화내빈(外華內貧)
겉은 화려해 보여도 속은 비어 있다는 뜻입니다
경로당에 앚아 보면
자식 자랑,재산 자랑, 젊었을 적
무용담을 늘어 놓는 분들이 계십니다
말로 앞서고 싶은 마음
다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참 이상하게[도
말 수 적고 조용한 분들이 더 깊어 보이고.
더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침묵시금(沈默是金)
침묵은 금이라는 밀처럼
종요한 사람이 더 깊이 남습니다
이 나이쯤 되면
진짜 귀한 사람은 이런 분입니다
자식 자랑을 굳이 하지 않아도
"다 잘 지내지요"
짧은 한마디에 마음이 평화롭습니다
재산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손에 쥔 찻잔처럼 삶이 단정합니다
있다고 뽐내지 않고
없다고 움추려들지도 않습니다
젊었을 적 무슨 일을 했든
묻지 않으면 말하지 않고
말해도 자랑 보단 회향하는 느낌입니다
남을 굳이 이기려들지 않고
말이 오가다 생각이 다르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 말 한마디에 바람이 지나갑니다
"요즘 애들은.."대신
"우리도 그 나이 땐 그랬지요"
마음을 놓고 바라봅니다
불가에서는 말합니다
입은 닫되,마음은 열어야 한다
말로 이기면 관계가 상하고
마음으로 이해하면 인연이 남습니다.
그런 이는
한 자리에 조용히 앉아 있어도
향처럼 피어나는 귀함이 있습니다
향원익청(香遠益淸0
향기는 멀리 갈 수록 더욱 맑다는 뜻,
조용한 사람일수 록 깊은 울림을 줍니다.♧
-목요좋은글/운암스님,<이 나이 먹고 보니>..중에서-
2026.06.1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