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숲, 그곳을 거닐며 / 藝香 도지현 잔잔한 설렘이다 여름의 숲에 들어오면 하나에서 열까지, 죄다. 모든 것이 감사함으로 마구마구 피어난다 이 풋풋하고 싱그러운 내음 살짝 휘감아 안아 주면 온몸에 전율이 일어나고 영원히 그곳에 머물고 싶다 함초롬히 젖은 풀잎으로 발목을 적셔주는 느낌이 좋아 눈을 감고 잠시 그 감촉을 뇌리에 새긴다 자연이 불러주는 합창으로 잠시 속세의 번뇌를 잊고 꿈의 세계를 거니는 듯한 황홀한 충격 정녕 꿈이라면 영원히 깨지 말았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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