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노인(上老人)들의 허풍(虛風)◇ 허풍이 세기로 유명한 최 노인, 송 노인, 김 노인, 박 노인, 이렇게 네 사람이 각자 6.25때 경험한 자신들의 군대 얘기를 했다. 먼저 최 노인이 얘기를 시작했다, “난 철원 전투에서 두 눈에 총을 맞았지 뭔가? 그런데 군의관(軍醫官)이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송장에서 눈깔 두 개를 빼다가 넣어 주었는데 이렇게 지금도 잘 보고 있다네.” 송 노인이 받았다. “난 백마고지에서 지뢰(地雷)를 밟아 두 다리를 잃었다네. 헌데 역시 군의관이 다른 사람 다리를 잘라다가 감쪽같이 붙여주었어. 그래서 아직까지도 이렇게 멀쩡히 쓰고 있다네.” 말없이 두 사람의 얘기를 듣고만 있는 김 노인에게 최 노인이 물었다. “자넨 무슨 할 얘기가 없는가?” “응. 나야 뭐 자네들처럼 별로 자랑할게 없다네. 1.4후퇴(後退) 때 중공군(中共軍) 총 맞고 전사(戰死)한 것 빼고는 말이야.” “예끼 이 사람! 전사한 사람이 어떻게 여기 있어?” 김 노인이 대꾸를 하려는데 먼저 박 노인이 끼어들었다. “아니, 그 때 이승가서 좀 더 살다 오겠다며 천당(天堂)에서 내려간 사람이 자네였나? 난 자네가 내려간 뒤 거기서 한 서너 달 푹 쉬다가 내려왔지.”ㅋㅋㅋ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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