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Review
L. H. Titterton L. H. 티터튼 (논평날짜 1935)
[티터튼은 미국출신의 비평가, 편집인, 언어학자였다. 다음의 발췌문에서 그는 <소용돌이 La vorágine>에 나타난 사실주의와 서술적 힘을 칭송한다.]
“죽음은 정글의 모든 생명체들을 마감한다”고 리베라 Rivera는 서술했다. 죽음은 빼어나게 구별되는 복잡한 작품인 한편의 소설 <소용돌이 La vorágine>를 그로 하여금 집필하도록 베풀었다. 이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잔혹성, 사랑과 욕망, 영웅주의와 질병, 부정과 비통, 그리고 위대한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이며 생고무에 관한 이야기이다. 리베라 Rivera는 꼴롬비아 Colombia와 베네수엘라 venezuela간의 최종 국경선을 획정(劃定)하는 위원단에서 재직함으로써 “맨발로 기아에 허덕이며 모기떼와 열병에 정신이 나간 체 거머리가 들끓는 늪지대를 터벅터벅 걸으면서” 아르뚜로 꼬바 Arturo Cova가 소설 속에서 경험하는 수 많은 고난들—“을 몸소 체험했고; 그의 등장인물들은 창작이 아니라 삶으로부터의 연구이며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이 소설에서 그들을 악명높게 만들었던 바로 실명으로 등장하기까지 한다고 역자 서문에서 E. K. James 제임스는 말한다. 그가 몸소 체험했으며 직접 보고 들은 바로 <소용돌이 La vorágine>를 집필할 수 있었다는 것에 누구도 그의 바로 그 깊은 맛에 감동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뿌뚜마요 Putumayo에서 저질러졌던 잔혹행위의 진실은 20여년 전에 로저 케이스먼트 Roger Casement 경에 의해 쉽사리 믿으려 하지 않는 세계로 보고되었다. W. H. Hudson 허드슨은 정글의 아름다움을 간파하고서 낭만적인 걸작 <녹색의 장원 Green Mansions>을 집필했다. 스페인 계통의 유산과 더불어 적나라한 사실주의를 서정적 낭만주의와 결합하는 몫은 리베라 Rivera를 위해 남겨졌다. 인간은 아마도 인간에게 지독하게 잔인하고 인간을 고문하고 노예로 삼는 일에서 열대의 자연과 더불어 한 몫을 한다. 그러나 인간은 그의 죽은 아들의 뼈를 찾아 내서 그 공포의 지역에서 이장하지 않고서는 그곳을 떠날 수가 없기 때문에 그 살아있는 지옥에서 그를 붙잠아 두는 데서는 또한 이상적이다.
몸집이 크고 도발적이며 거래로 감각이 단련된 경이로운 마돈나 소라이다 아이람 Madona Zoraida Ayram 같은 여인은 자신의 보상의 노래를 통해서 언젠가 어떤 이가 정글의 공포에 대항하여 전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끌 때가 오리라고 말하면서 밤에 아코디언을 연주한다. 현대소설의 진정으로 위대한 등장인물들 중 한 명인 시인이자 애호가인 꼬바 Cova 자신은 복수에 불타는 화신이자 유하면서도 잔인하고, 측근들의 조력에 의존하면서 모든 사물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면서도 자신의 정글 야영지에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문제점은 그들의 관할 밖에 있다는 사실을 그들이 알아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영어권 독자들이 <소용돌이 La vorágine>가 난해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도 있다고 E. K. James 제임스는 느낀다. 그는 그의 빼어난 번역물만큼이나 공정하게 평가하지는 않는다. 감수성이 풍부한 독자는 리베라 Rivera의 자기반성과 객관성, 시와 열정적인 환희의 혼합이 기묘한 힘과 조화의 작품을 이끌어 냈다는 것을 알아차릴 것이다. (pp. 8, 17)
L. H. Titterton, “남미의 고무 정글에서,” 더 뉴욕 타임즈 북 리뷰, 1935년 4월 28일, pp.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