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꼴롬비아 밀림의 비밀-제퍼슨 레아 스펠

작성자Merenguero|작성시간06.05.31|조회수60 목록 댓글 0

제퍼슨 레아 스펠 Jefferson Rea Spell (에세이 날짜 1944)/번역 전효준

 

[다음의 발췌문에서 스펠은 구조적인 결함에도 불구하고 <소용돌이 La vorágine>는 위대한 소설이며 인간과 대자연간의 사투(死鬪)에 대한 극적인 내러티브와 인상적인 표현의 부분에 있어서 특히 주목할만하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비범한 공적과 흥미에 대해서는 물어볼 필요도 없이 <소용돌이 La vorágine>는 일관성 혹은 잘 짜인 줄거리를 만들지 못한 서사시 같은 자연과 그것을 커버하는 광활한 대지 그리고 시간적 요인들 같은 어떤 특정적인 특질들로 주목되었다. 흥미는 주로 한 명의 캐릭터 즉 꼬바와 거의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을 통과하는 그의 방황에 중점이 맞춰졌다. 주된 줄거리를 구성하는 그 자신의 이야기는 1920년의 단지 7개월의 기간을 커버하지만 돈 끌레멘떼 실바와 라미로 에스떼바녜스의 관계는 20세기 초반의 시점으로 소설을 되돌린다. 주된 줄거리의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세부 사항과 다른 주변 환경은 완전히 균형에서 벗어나 있다. 그런 세부 사항은 작가의 주된 관심사일 뿐 독자를 열대 우림 지역으로 꾀어내고 그곳에 존재하는 참혹한 조건을 그에게 밝히기 위한 변명으로서 단지 창작된 것으로 여겨지는 알리씨아와 꼬바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또한 느낀다. 주된 이야기는 허구일 것이지만 에두아르도 닐 실바 Eduardo Neale-Silva가 자신의 에세이 “<소용돌이 La vorágine>의 사실에 입각한 근거 The Factual Bases of La vorágine”에서 명확하게 밝혔듯이, 이 소설의 무대는 아주 큰 규모로 사실에 근거한다. 두 지역의 지형은 실제와 똑같이 제시되었고; 그 지역을 통과하는 꼬바의 여정은 정확하게 구성될 수 있으며; 평지이건 열대 우림에서 간에 이 소설에서 묘사된 인간의 삶은 직접적으로 다가오고; 돈 끌레멘떼가 아주 상세하게 이야기했던 고무 채취 구역에서의 노동자들에 대한 학대는 신뢰(信賴)가 가는 서류들로 입증되며; 뿌뚜마요 Putumayo의 고무 남작 훌리오 쎄사르 아라냐 Julio César Araña, 1913년에 산 페르난도 델 아따바뽀 San Fernando del Atabapo의 주민들을 학살했던 푸네스 대령 Coronel Funes 그리고 그 밖의 군소 악당들 같은 수 많은 등장인물들은 실제로 존재했다.

 

소설의 배경에서 그러한 그리고 다른 수 많은 사실적인 세부 사항을 통해 현실성에 대한 감각이 추가되고 자연에 대한 어떤 특정적인 국면에 대한 취급은 소설의 예술적 효과에 주로 공헌하는 반면에 <소용돌이 La vorágine>의 주된 매력은 내러티브 자체에 대한 어떤 극적인 제시에 의해 앙양(昻揚)되었다. 일련의 장면들과 자연을 통해 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위해 너무나도 극적이고 생생해서 사람들은 그것들을 읽으면서 만화화된 희곡을 목격한다고 느끼며; 역시나 희곡에서 그렇듯이 사람들은 등장인물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으로 그들을 판단한다. 소설의 1/3에 등장하는 장면들은 특히 효과적이다. 거의 시작 페이지에서 꼬바와 알리씨아는 그들 사이에서 존재하는 관계뿐만 아니라 그들의 천성에 있어서도 다툼으로 불협화음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것이 간교한 도둑 삐빠 Pipa; 현명한 노인 행상 돈 루포 Don Rufo; 흑인 혼혈 세바스띠아나 Sebastiana와 그의 아들 꼬레아 Correa; 수단 좋고 감언이설이 능한 말투의 바레라 Barrera; 충실하고 청렴한 프랑꼬 Franco; 신중한 노인 목장 주 수비에따 Zubieta; 꼬바가 평원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발견하여 그의 목적지와는 반대 방향으로 보냈던 오로꾸에 Orocué의 부패한 판사 등 다른 수 많은 등장인물들과 더불어 이번 파트에서 소개되는 것이다.

 

정글에서 꼬바와 그의 동료들의 경험을 다루고 있는 소설의 2/3 부분에서 내러티브는 극적인 장면이라기 보다는 일련의 생생한 묘사(描寫)를 향하여 이동한다. 꼬바는 자신이 걸렸던 열대성 열병과 메따 강 Río Meta에 사는 한 인디언 부족의 매너와 관습을 지형적으로 기술한다. 나중에 엘리 메사 Helí Mesa는 바레라가 장밋빛 약속으로 꾀어낸 꼴롬비아 출신노동자들의 노예가 되는 것에 대한 공포를 그와 그의 친구들에게 묘사한다. 그러자 수 많은 전율적인 묘사 속에서 돈 끌레멘떼는 정글에서 16년 동안 격은 고통을 자세히 열거한다. 그렇지만 이 섹션에서 극적인 장면은 전체적으로 전혀 부재하다. 꼬바와 그의 동료들 간에 그리고 그들과 엘리 메사와 돈 끌레멘떼 간의 대화가 있고 돈 끌레멘떼는 자신의 과거에서 어떤 무시무시한 상황을 보다 더 생생하게 제시할 목적으로 순수한 내러티브 에서부터 극적인 장면으로 종종 표류한다.

 

돈 끌레멘떼와 라미로 에스떼바녜스가 말하는 이야기의 종결이 있은 후에 세 번째 섹션의 흥미거리는 꼬바와 그의 동료들의 난관에 다시 한번 중점이 맞춰진다. 첫 번째 파트에서 그랬던 것처럼, 줄거리는 꼬바, 라 마돈나, 바께로, 그리셀다 그리고 수 많은 다른 사람들이 참여하는 일련의 장면으로 신속하게 이동한다. 여기에서 그림 같은 기술의 두 개의 아주 기억할만한 본보기가 있는데: 과라꾸 Guaracú의 오두막주변에서 굶주림으로 반쯤 죽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기술과 야과나리 Yaguanari의 강둑에서 꼬바가 바레라와 일전을 벌여 죽이는 주먹 싸움에 대한 기술이다. 그의 파괴와 더불어-이 인간 드라마의 대단원은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정의가 승리하고, 사회 악과 억압에 항거하는 투쟁에서 많은 결점을 지니고 있는 격앙된 꼬바에게 있어서 그 이래로 약한 자의 친구였다.

 

그러나 인간 사이의 투쟁은 발생한 유일한 것이 아니며 그것은 인간과 자연사이의 시적이자 서사적인 색조를 가져오는 다른 것과 일직선상에 서있다. 꼬바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듯이 대자연은 만일 실제적으로 무시무시한 것이 아니라면 언제나 경이로운 것이다: 일출, 갑작스런 폭풍우 혹은 무한한 평원 위에 쏟아지는 소나기성 강우든 간에 혹은 가장 경탄을 자아내는 자연의 국면-바로 밀림 자체로 군엽(群葉)이 너무나도 무성하여 햇살을 가리고 곤충들은 너무나도 유독하고 파괴적이며 그 소리는 너무나도 끔찍하도다! 언제나 열대 우림은 인간에게 적대적이며 꼬바는 아포스트로피로 축약했듯이 열대 우림의 위협을 느낀다: 

 

오 열대 우림, 열대 우림 이여, 침묵의 배우자(配偶者), 고독과 어둠의 어머니여! 어떤 악의 정령(精靈)이 나를 당신의 녹색 감옥에 사로잡아 두었는가? 마치 커다란 천정처럼 너의 엄청 큰 가지들의 닫집 모양의 덮개가 언제나 내 머리위로 뻗쳐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끔찍한 괴물처럼 열대 우림이 일행을 집어삼켰을 때 인간을 정복한 것은 결국 대자연이다.

 

가슴 깊숙이 느낀 감정에 충만(充滿)하면서 신기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 관한 정보에서 풍성한 높고 귀족적인 목적을 부여한 <소용돌이 La vorágine>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 열대 우림과 정글은 노련하게 해석되어왔다. 여기에 문학연대기에 앞서서 알려지지 않은 꼴롬비아가 있다, (186-90)

 

 

제퍼슨 레아 스펠, “호세 에우스따시오 리베라가 전개한 꼴롬비아의 밀림의 비밀,” 그의 저서 현대 라틴아메리카 소설에서, 노쓰 캐럴라이나대학교 출판부, 1944, 17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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