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목잘린 닭

작성자Merenguero|작성시간05.11.05|조회수227 목록 댓글 0

 

La gallina degollada 목 잘린 닭

 

Horacio Quiroga(오라씨오 끼로가/전효준 번역(飜譯))

 

마찌니와 페라스 부부(夫婦)의 4명의 정신박약아(精神薄弱兒) 아들들은 하루 종일 정원(庭園)의 의자에 앉아 있었다. 멍청하게 눈을 뜨고서 입술 사이로 혀를 내민 체 입을 멍하니 벌리고서 고개를 돌렸다.

 

정원은 서쪽으로 벽돌 울타리가 드리워진 맨땅이었다. 의자는 울타리와 5미터 떨어져서 평행(平行)하게 놓여있었고 그곳에서 4명의 정신박약아들은 눈을 벽돌에 고정한 체 움직이지 않는 자세를 유지(維持)했다. 해가 울타리 뒤쪽으로 자취를 감추고자 석양이 질 때면 정신박약아들은 축제를 벌였다. 쇠약한 빛은 처음에는 그들의 시선을 끌었지만 점차적으로 그들의 눈은 생기를 찾았고 마치 음식이라도 되는 듯이 짐승 같은 환희(歡喜)에 차서 태양을 바라보면서 안절부절못하는 희색(喜色)으로 충만 된 체 결국에는 요란스럽게 웃었다.

 

어떤 경우에는 의자에 옹기종기 모여서 전차(電車)를 모방(模倣)해서 여러 시간을 기적소리를 내곤 했다. 커다란 기적소리가 그들의 타성(惰性)을 흔들어 놓아서 혀를 깨물고 으르렁거리면서 정원주위를 뛰어다니곤 했다. 그러나 그들은 항상 정신박약에 의한 무기력(無氣力)의 그늘에서 헤어나지 못한 체 바지에 끈끈한 타액(唾液)을 흠뻑 적시며 발을 꼬고 평온(平穩)한 자세로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

 

큰 아이는 12살이었고 막내는 8살이었다. 더럽고 의지할 데 없는 겉모습에서 모성애의 어느 정도 절대적 결핍을 알아 차릴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4명의 정신박약아들은 과거의 어떤 순간(瞬間)에는 부모님들의 매력 (魅力)덩어리 일 때도 있었다. 신혼생활 3개월이었을 때 마찌니와 베르따 부부는 신랑과 신부의 그리고 신부와 신랑의 극진한 사랑을 보다 더 중차대한 미래 즉 아들을 향한 것으로 맞추었다. 누구에게도 끝이 없는 서로간의 사랑의 비천한 이기주의에서 이미 벗어나서 사랑 자체를 위해서는 더욱 나쁜 것으로 혁신의 가능성이라는 희망이라곤 없는 애정의 고결한 헌신보다 더 위대한 행복이 두 명의 연인들에게 있겠는가?

 

마찌니와 베르따 부부는 그렇게 느꼈으며 결혼생활 14개월 만에 아들이 태어났을 때 자신의 행복이 이루어진 것으로 여겼다. 1살 반이 될 때까지 아기는 예쁘고 총명(聰明)하게 자랐다. 그러나 20개월째에 이르러 어느 날 밤 끔찍한 경기(驚氣)를 앓은 후 그 다음날 아침 더 이상 부모를 알아 볼 수 없었다. 의사는 전문적인 식견(識見)으로 진찰하고서 부모의 병력에서 병의 원인을 명백하게 찾고 있다고 말했다.

 

수일이 지난 후 마비(痲痺)된 사지는 움직일 정도로 회복됐지만 지식, 영혼 또한 본능은 완전히 맛이 가서 항상 엄마의 무릎 위에서 지내야 하는 철저하게 바보스럽고 멍청하고 메달아 놓은 듯하고 죽은듯한 상태에 놓였다.

 

-아들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장남의 깜짝 놀랄만한 훼손(毁損) 상태에 대해 어머니는 흐느꼈다.

 

아버지는 위안을 삼으면서 바깥으로 의사를 마중했다.

 

-당신에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상실한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아이의 정신박약 상태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좋아질 수도 교육도 가능할 겁니다. 그러나 그 이상은 아닙니다.

 

-네!... 네!-마찌니는 동의했다. 그러나 말해주십시오: 이것이 유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예…?

 

아버지 쪽 유전에 대해서는 아들을 봤을 때 생각했던 바를 이미 말씀 드렸습니다. 어머니 쪽에 대해서는 잘 호흡하지 못하는 폐가 있군요. 그 이상은 없습니다만 어느 정도 거친 호흡이로군요. 잘 조사해 주세요.

 

고민으로 인해로 마음이 갈갈이 부숴진 마찌니는 할아버지의 남용에 대한 대가를 치른 정신박약아인 아들에 대한 사랑을 더욱 끔직하게 했다. 젊은 모성애의 그런 실패로 인해 가장 상처 받은 베르따와 휴전하지 않은 체 그런 식으로 위안을 삼고 관계를 유지했다.

 

당연하게도 부부는 또 다른 아들에 대한 희망에서 그들의 사랑의 총력을 기울였다. 두 번째 아이가 태어났고 아이의 건강과 웃음짓는 청결(淸潔)함은 꺼졌던 미래를 다시 불 밝혔다. 그러나 18개월에 이르자 장남이 그랬던 것처럼 경기가 재현되었고 그 다음날 정신박약상태로 날이 밝았다.

 

이번에 부모들은 깊은 절망감(絶望感)에 빠졌다. 결국 당신의 혈통, 당신의 사랑이 빌어먹을 거였지! 무엇보다도 당신의 사랑이! 그는 28세, 그녀는 22세이고 그들의 모든 열정만 앞선 미숙(未熟)함은 정상 생활의 티끌도 이루어내는데 도달하지 못했다. 장남처럼 예쁘고 총명한 것은 더 이상 요구하지도 안았다: 단지 평범한 아들, 모든 사람들의 그런 아들을!

 

늘 그랬듯이 그들의 미숙함의 성덕을 한 번 더 구원 받고자 하는 광기의 열망인 고통스러운 사랑의 새로운 몸부림이 또 다른 재앙(災殃)의 싹을 틔웠다. 쌍둥이가 태어났는데 시시각각으로 두 명의 형들의 과정을 그대로 답습(踏襲)했다.

 

크나 큰 비통함을 넘어서서 마찌니와 베르따는 4명의 아들들에게 커다란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되었다. 보다 심오한 동물 같은 감각만 남은 아이들이 더 이상 인간의 영혼에서가 아니라 완전히 파괴된 본능 자체만이라도 깨우치도록 해야 했다. 삼킬 수도 장소를 바꿀지도 심지어 앉을지도 몰랐다. 드디어 걷는 법을 배웠지만 장애물을 인식할 수 없는 까닭에 모든 것에 부딪치곤 했다. 그들을 씻길 때면 얼굴에 핏발이 설 정도로 으르렁거렸다. 단지 먹을 때나 혹은 화려한 색채를 보거나 또는 천둥소리를 들었을 때만 생기가 돌았다. 혀를 밖으로 내밀면서 침을 한 가득 흘리고 야수의 광기로 빛을 내며 웃어 젖히곤 했다. 반면에 흉내 내는 것에는 일가견이 있었지만 아무 것도 얻어낼 수는 없었다. 쌍둥이들을 끝으로 끔찍한 자손에 대한 열망은 종결 지어지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오랜 기간이 지났으니 운명도 뛰어 넘으리라 확신하면서 지난 3년간 또 다른 아들에 대한 욕망을 지녔다.

.

그들의 희망은 만족되지 안았다. 헛수고가 연유가 되어 그토록 염원했던 그런 타오른 열망에서 부부는 초조하게 되었다. 이 순간까지 부부 각자는 아들들의 불행에 대한 상호 호칭에서 상대방을 긍정적으로 취했다. 그러나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4명의 짐승들 앞에서 복원에 대한 절망감은 병약한 심장의 특정적인 유산을 들먹이는 등 상대방에게 잘못을 전가할 급박한 필요성을 표면적으로 내뿜었다.

 

당신 아들들이라는 대명사의 교체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예전에 넌지시 암시되었던 욕설 이상의 그 무엇인가 그런 분위기가 지배했다.

 

-내가 보기에 당신이 아이들을 보다 청결하게 해줘야 할 것 같소-방금 집에 들어와서 손을 씻었던 마찌니가 어느 날 밤에 말했다...

 

베르따는 마치 듣지 못하기라도 하듯 계속해서 읽었다.

 

-처음 있는 일이로군요-한동안 정색했다-당신 아들들의 상태에 대해 당신이 걱정하는 모습을 내가 보는 건.

 

마찌니는 마지못해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로 약간 고개를 돌렸다:

 

-우리들의 아들들에 대해, 그렇지 않소?

 

-좋아요; 우리들의 아들들에 대해. 이런 식이 마음에 들어요?-그녀는 눈을 치켜 떴다.

 

이번에 마찌니는 명확하게 표현했다:

 

-내 탓이라고 당신이 말하려 하지 않는다고 내가 믿는 거야, 그런 거야?

 

-그런 게 아니라!-아주 창백해져서 베르따가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내 탓도 아니라고 가정해요!... 전혀 하자가 없는데!...-혼자 중얼거렸다.

 

-뭐, 전혀 하자가 없다고?

 

누군가 탓이 있다면, 나는 아니에요, 이해나 잘하세요! 이것이 당신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이라고요.

 

그녀의 남편은 그녀를 욕하고 싶다는 거친 욕망을 지니고 한 순간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만둡시다!- 드디어 손을 말리면서 따졌다.

 

-좋으실 데로요; 그러나 만일 의미한다면…

 

-베르따!

 

-좋으실 데로요!

 

이것이 첫 번째 충돌(衝突)이었고 그들에게 연속해서 일어났다. 그러나 불가피한 화해(和解) 속에서 그들의 영혼은 이중 격분과 다른 아들에 대한 광기로 한데 묶였다.

 

그리하여 딸아이가 태어났다. 부부는 언제나 또 다른 재앙이 재발할까 염려하면서 영혼의 만개에 대한 조바심으로 2년을 보냈다. 아무 일도 벌이지 안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아이가 극단적일 적으로 금이야 옥이야 키워 버릇없을 정도로 기쁨으로 충만하여 온 힘을 기울였다.

 

비록 베르따가 최근까지도 자신의 아들들을 항상 돌보았지만 베르띠따가 태어나자 다른 아이들은 거의 잊어버렸다. 그녀에게 죄를 지을 것을 강요라도 하듯 어떤 끔찍스러운 일인 양 기억만해도 소름 끼치곤했다. 그 보다는 덜한 지경이었지만 마찌니에게도 똑 같은 일이 벌어지곤 했다.

 

그렇지만 그들의 영혼에 평화가 찾아 들지는 안았다. 딸아이의 사소한 불편사항도 썩은 자손들의 원한으로 딸 아이를 잃어버린다는 공포에 사로잡혀 현재 모두 바깥으로 치워버렸다. 잔이 확장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접촉에도 독이 바깥으로 흘러내리는 세월이 흘러 남겨진 쓸개즙이 축적되어 있었다. 악습에 물든 첫 번째 불쾌감이래로 부부의 존중은 상실되었고 남자가 잔혹(殘酷)한 쾌락에 이끌려서 느끼는 무엇인가가 있다면 이미 시작되었을 때는 한 사람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굴욕(屈辱)을 안기는 것이다.

 

이런 감정을 지니고서 4명의 큰 아이들을 위한 애정은 더 이상 없었다. 하녀가 눈에 띄게 학대(虐待)하면서 그들에게 옷을 입히고 밥을 먹였으며 잠을 재웠다. 아이들을 거의 씻기지를 안았다. 이 모든 요원(遙遠)한 애무에서 방치된 상태로 하루 종일 울타리 앞에서 지냈다.

 

이런 방식으로 베르띠따는 4살을 맞이했고 그 날 저녁에 부모에게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부정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진수성찬의 결과로써 여자아이는 오한과 열이 났다. 아이가 죽거나 정신박약아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영속적인 공황(恐慌)상태를 재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서로 말을 하지 않은지 3시간이 흘렀고 거의 항상 그렇듯이 동기는 마찌니의 힘찬 발걸음이었다.

 

-세상에나! 좀 천천히 걸을 수 없어요? 몇번씩이나?...

 

-좋소, 내가 잊어먹었소; 멈추었소! 의도적으로 그런 건 아니요.

 

그녀가 경멸적으로 웃었다: 아니, 당신을 그렇게 믿지는 안아요!

 

-나도 결코 그렇지 않소, 당신을 예전에는 그토록 믿었건만…… 폐병쟁이!

 

-뭐라고! 뭐라고 말했어요?,,,

 

-아무말도!

 

그래요, 무엇인가 당신에게서 들었다고요! 이봐요: 당신이 뭐라 말했는지 모르지만 당신이 소유했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한 아버지를 소유한 것보다 어떠한 것도 내가 더 좋아한다고 당신에게 맹세해요!

 

마찌니는 창백하게 변했다.

 

-결국!-이빨을 꽉 깨물면서 중얼거렸다-, 결국, 독사 같은 여편네, 좋으실 대로 지껄였군!

 

-그래, 독사라고, 그래! 그러나 나는 건강한 부모님을 지녔었다고, 들으셨나? 건강한! 우리 아버지는 정신착란으로 죽지 안았어! 나는 모든 사람들이 지닌 아이들과 똑 같은 아이들을 가질 수 도 있었다고! 그 아이들은 당신 아들들이라고 4명의 당신 아들들!

 

이번에는 마찌니가 폭언했다.

 

-독사 같은 여편네 폐병쟁이! 이것이 너에게 내가 말하는 것이라고, 너에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라고! 너의 아들 녀석들의 뇌막염(腦膜炎)의 주된 탓이 내 아버지인지 너의 그 잘난 폐에 있는지 의사에게 물어보라고, 물어보란 말이다, 이 독사 같은 여편네아!

 

베르띠따의 신음소리가 두 사람의 입을 동시에 봉인(封印)할 때까지 시시각각으로 보다 더한 난폭 성이 계속되었다. 새벽 1시에 가벼운 소화불량이 사라져 버렸고 여하튼 간에 한때는 강렬하게 서로 사랑했었던 모든 젊은 부부들에게 치명적으로 지나가는 일처럼 부부간의 명예훼손은 보다 더 폭발적이자 상처를 남긴 체 화해가 찾아왔다.

 

화창한 날이 밝았고 베르따는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피를 토했다. 감정과 한바탕 싸움을 벌인 밤이 의심의 여지없이 주된 탓이었다. 마찌니는 오랫동안 그녀를 껴안아 주었고 그녀는 절망에 빠져 울었지만 어느 누구도 한마디 이야기도 감히 말할 수 없는 상태였다.

 

점심 식사 후 10시에 외출하기로 결정했다. 시간이 거의 없었던 관계로 암탉을 1마리 잡으라고 하녀에게 요청했다.

 

햇빛 찬란한 날씨가 4명의 정신박약아들을 의자에서 일어나게끔 했다. 그리하여 (고기를 신선하게 보존하기 위해 아주 좋은 방식으로 베르따가 어머니에게서 배운 기술인) 알뜰살뜰한 방법으로 닭의 피를 뽑아내면서 하녀가 부엌에서 암탉의 목을 치는 동안에 등뒤에서 호흡하는 듯한 무엇인가를 느꼈다. 그녀는 돌아봤고 닭을 잡는 모습을 망연자실하게 쳐다보면서 서로가 어깨를 맞댄 4명의 정신박약아들을 보았다……붉은 색……붉은 색……

 

마님! 아이들이 여기 부엌에 있어요.

 

베르따가 도착했고 그곳에 아이들이 발을 들여놓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았다. 완전한 용서와 망각 그리고 다시 찾은 행복이 넘치는 그런 순간이라고 할지라도 그런 끔찍한 광경은 피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당연하게도 남편과 딸아이에 대한 사랑의 유괴가 강렬하면 할수록 정신박약아들에 대한 그녀의 기질은 더욱 분노로 솟구쳤다.

 

아이들을 내보네요, 마리아! 애들을 끌어내! 끌어내라고 말하잖아!

 

4명의 가여운 짐승 같은 정신박약아들은 사정없이 밀쳐지고 떠밀려서 의자로 돌아갔다.

 

점심식사 후 모두 외출했다. 하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갔고 부부는 별장을 산책하러 갔다. 해가 질 무렵에 돌아왔지만 베르따는 앞에 사는 이웃과 잠깐 동안 인사하기를 원했다. 딸아이는 그녀에게서 도망쳐서 집으로 향했다.

 

그러는 동안에 정신박약아들은 의자에서 하루 종일 움직이지 안았다. 태양은 이미 울타리를 넘어서서 지기 시작했고 그들은 전에 없이 무기력한 상태로 벽돌을 계속해서 바라보았다.

 

돌연 무엇인가가 그들의 시선과 울타리 사이에서 삽입되었다. 부모와 5시간을 보내느라 피곤한 여동생은 자발적으로 관찰하기를 원했다. 울타리에 기대어 서서 꼭대기를 사색에 잠겨 바라보았다. 기어오르고 싶었다. 그것은 어떤 의심도 제공하지 안았다. 결국 구멍 뚫린 의자로 결정했으나 아직 모자랐다. 그리하여 등유 통을 주워왔고 그녀의 지형을 이용한 의도는 가구를 수직으로 위치시켰고 그것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무관심한 시선을 지닌 4명의 정신박약아들은 여동생이 인내를 가지고 평형을 유지하는데 성공하는 것과 양손을 벌려서 잡고 발을 곧추세워서 울타리의 꼭대기 위에서 목을 걸치고 있는지를 쳐다보았다. 모든 방향을 쳐다보면서 보다 더 높이 서기 위해서 발로 지지대를 찾는 여동생을 그들은 바라보았다.

 

그러나 4명의 정신박약아들의 시선은 활기를 띠었고 똑같이 강렬한 빛이 그들의 눈동자에 고정되어 있었다. 여동생의 눈에서 시선을 떼지 안았고 야수의 폭식에 대한 성장하는 감정이 그들의 얼굴의 윤곽을 바꾸고 있었다. 천천히 울타리를 향하여 전진했다. 발에 신발을 신을 수 있었던 여자아이는 울타리에 걸 터 앉아있었고 다른 쪽으로 넘어졌는데 확실하게 발이 잡힌 느낌이 들었다. 그녀의 아래에는 그녀의 눈에 고정된 8개의 눈이 그녀에게 두려움을 전해줬다.

 

-떨어져! 놓으란 말이야!-다리로 발버둥치면서 외쳤다. 그러나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였다.

 

-엄마! 엄마! 엄마, 아빠!-급박하게 울었다. 여전히 가장자리에 붙어있으려고 시도했지만 붕 뜬다는 기분이었고 넘어졌다.

 

엄마, 아! 엄…-더 이상 외칠 수 없었다. 4명의 정신박약아 중 한 녀석이 마치 깃털이라도 되는 것처럼 고수머리를 가르면서 그녀의 목을 조였고 나머지 녀석들은 한쪽 발만 꽉 잡고서 시시각각으로 생명을 위협하면서 그날 아침 암탉을 잡았던 바로 그 부엌으로 질질 끌고 갔다.

 

집앞 정문에 있던 마찌니는 딸아이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느꼈다.

 

-당신을 부르는 것 같은데-베르따에게 말했다.

 

부부는 조바심이 나서 들리는 소리에 주의를 기울였지만 더 이상 들리지 안았다. 그렇지만 잠시 후 작별인사를 하고서 베르띠따가 모자를 벗는 동안에 마찌니는 정원으로 나아갔다.

 

-베르띠따!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베르띠따!-목소리를 더욱 크게 하여 이미 목이 쉬었다.

 

그리고 침묵은 너무나도 고요하여 그의 가슴을 자지러지게 만들어 어깨는 끔찍한 선입견으로 인해 몸서리쳤다.

 

-아이구, 내 딸아, 내 딸아!-이미 절망에 빠져서 안쪽으로 뛰어갔다. 그렇지만 부엌 앞을 지나칠 때 바닥이 피바다를 이룬 것을 보았다. 절반쯤 열린 문을 과격하게 밀어 젖혔고 공포에 차서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아이들 아버지의 불안에 차서 부르는 소리를 들었을 때 잽싸게 뛰어왔던 베르따는 비명 소리를 들었고 다르게 응답했다. 그러나 부엌에 뛰어들었을 때 마치 죽은 사람처럼 핏기가 가신 마찌니는 그녀를 제지하면서 말렸다:

 

-들어오지마! 들어오지마!

 

베르따는 피가 흥건해진 바닥을 보러 접근했다. 간신히 두 팔을 머리 위에 놓을 수 있었으며 목이 쉰 숨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주저앉을 뿐이었다.

 

Todo el día, sentados en el patio en un banco, estaban los cuatro hijos idiotas del matrimonio Mazzini-Ferraz. Tenían la lengua entre los labios, los ojos estúpidos y volvían la cabeza con la boca abierta.

 

El patio era de tierra, cerrado al oeste por un cerco de ladrillos. El banco quedaba paralelo a él, a cinco metros, y allí se mantenían inmóviles, fijos los ojos en los ladrillos. Como el sol se ocultaba tras el cerco, al declinar los idiotas tenían fiesta. La luz enceguecedora llamaba su atención al principio, poco a poco sus ojos se animaban; se reían al fin estrepitosamente, congestionados por la misma hilaridad ansiosa, mirando el sol con alegría bestial, como si fuera comida.

 

Otra veces, alineados en el banco, zumbaban horas enteras, imitando al tranvía eléctrico. Los ruidos fuertes sacudían asimismo su inercia, y corrían entonces, mordiéndose la lengua y mugiendo, alrededor del patio. Pero casi siempre estaban apagados en un sombrío letargo de idiotismo, y pasaban todo el día sentados en su banco, con las piernas colgantes y quietas, empapando de glutinosa saliva el pantalón.

 

El mayor tenía doce años, y el menor ocho. En todo su aspecto sucio y desvalido se notaba la falta absoluta de un poco de cuidado maternal.

 

Esos cuatro idiotas, sin embargo, habían sido un día el encanto de sus padres. A los tres meses de casados, Mazzini y Berta orientaron su estrecho amor de marido y mujer, y mujer y marido, hacia un porvenir mucho más vital: un hijo: ¿Qué mayor dicha para dos enamorados que esa honrada consagración de su cariño, libertado ya del vil egoísmo de un mutuo amor sin fin ninguno y, lo que es peor para el amor mismo, sin esperanzas posibles de renovación?

 

Así lo sintieron Mazzini y Berta, y cuando el hijo llegó, a los catorce meses de matrimonio, creyeron cumplida su felicidad. La criatura creció bella y radiante, hasta que tuvo año y medio. Pero en el vigésimo mes sacudiéronlo una noche convulsiones terribles, y a la mañana siguiente no conocía más a sus padres. El médico lo examinó con esa atención profesional que está visiblemente buscando las causas del mal en las enfermedades de los padres.

 

Después de algunos días los miembros paralizados recobraron el movimiento; pero la inteligencia, el alma, aun el instinto, se habían ido del todo; había quedado profundamente idiota, baboso, colgante, muerto para siempre sobre las rodillas de su madre.

 

—¡Hijo, mi hijo querido! —sollozaba ésta, sobre aquella espantosa ruina de su primogénito.

 

El padre, desolado, acompañó al médico afuera.

 

—A usted se le puede decir; creo que es un caso perdido. Podrá mejorar, educarse en todo lo que le permita su idiotismo, pero no más allá.

 

—¡Sí!... ¡Sí! —asentía Mazzini—. Pero dígame: ¿Usted cree que es herencia, que?...

 

—En cuanto a la herencia paterna, ya le dije lo que creía cuando vi a su hijo. Respecto a la madre, hay allí un pulmón que no sopla bien. No veo nada más, pero hay un soplo un poco rudo. Hágala examinar bien.

 

Con el alma destrozada de remordimiento, Mazzini redobló el amor a su hijo, el pequeño idiota que pagaba los excesos del abuelo. Tuvo asimismo que consolar, sostener sin tregua a Berta, herida en lo más profundo por aquel fracaso de su joven maternidad.

 

Como es natural, el matrimonio puso todo su amor en la esperanza de otro hijo. Nació éste, y su salud y limpidez de risa reencendieron el porvenir extinguido. Pero a los dieciocho meses las convulsiones del primogénito se repetían, y al día siguiente amanecía idiota.

 

Esta vez los padres cayeron en honda desesperación. ¡Luego su sangre, su amor estaban malditos! ¡Su amor, sobre todo! Veintiocho años él, veintidós ella, y toda su apasionada ternura no alcanzaba a crear un átomo de vida normal. Ya no pedían más belleza e inteligencia como en el primogénito; ¡pero un hijo, un hijo como todos!

 

Del nuevo desastre brotaron nuevas llamaradas del dolorido amor, un loco anhelo de redimir de una vez para siempre la santidad de su ternura. Sobrevinieron mellizos, y punto por punto repitióse el proceso de los dos mayores.

 

Mas, por encima de su inmensa amargura, quedaba a Mazzini y Berta gran compasión por sus cuatro hijos. Hubo que arrancar del limbo de la más honda animalidad, no ya sus almas, sino el instinto mismo abolido. No sabían deglutir, cambiar de sitio, ni aun sentarse. Aprendieron al fin a caminar, pero chocaban contra todo, por no darse cuenta de los obstáculos. Cuando los lavaban mugían hasta inyectarse de sangre el rostro. Animábanse sólo al comer, o cuando veían colores brillantes u oían truenos. Se reían entonces, echando afuera lengua y ríos de baba, radiantes de frenesí bestial. Tenían, en cambio, cierta facultad imitativa; pero no se pudo obtener nada más. Con los mellizos pareció haber concluido la aterradora descendencia. Pero pasados tres años desearon de nuevo ardientemente otro hijo, confiando en que el largo tiempo transcurrido hubiera aplacado a la fatalidad.

 

No satisfacían sus esperanzas. Y en ese ardiente anhelo que se exasperaba, en razón de su infructuosidad, se agriaron. Hasta ese momento cada cual había tomado sobre sí la parte que le correspondía en la miseria de sus hijos; pero la desesperanza de redención ante las cuatro bestias que habían nacido de ellos, echó afuera esa imperiosa necesidad de culpar a los otros, que es patrimonio específico de los corazones inferiores.

 

Iniciáronse con el cambio de pronombre: tus hijos. Y como a más del insulto había la insidia, la atmósfera se cargaba.

 

—Me parece —díjole una noche Mazzini, que acababa de entrar y se lavaba las manos—que podrías tener más limpios a los muchachos.

 

Berta continuó leyendo como si no hubiera oído.

 

—Es la primera vez —repuso al rato— que te veo inquietarte por el estado de tus hijos.

 

Mazzini volvió un poco la cara a ella con una sonrisa forzada:

 

—De nuestros hijos, ¿me parece?

 

—Bueno; de nuestros hijos. ¿Te gusta así? —alzó ella los ojos.

 

Esta vez Mazzini se expresó claramente:

 

—¿Creo que no vas a decir que yo tenga la culpa, no?

 

—¡Ah, no! —se sonrió Berta, muy pálida— ¡pero yo tampoco, supongo!... ¡No faltaba más!... —murmuró.

 

—¿Qué, no faltaba más?

 

—¡Que si alguien tiene la culpa, no soy yo, entiéndelo bien! Eso es lo que te quería decir.

 

Su marido la miró un momento, con brutal deseo de insultarla.

 

—¡Dejemos! —articuló, secándose por fin las manos.

 

—Como quieras; pero si quieres decir...

 

—¡Berta!

 

—¡Como quieras!

 

Este fue el primer choque y le sucedieron otros. Pero en las inevitables reconciliaciones, sus almas se unían con doble arrebato y locura por otro hijo.

 

Nació así una niña. Vivieron dos años con la angustia a flor de alma, esperando siempre otro desastre. Nada acaeció, sin embargo, y los padres pusieron en ella toda su complacencia, que la pequeña llevaba a los más extremos límites del mimo y la mala crianza.

 

Si aún en los últimos tiempos Berta cuidaba siempre de sus hijos, al nacer Bertita olvidóse casi del todo de los otros. Su solo recuerdo la horrorizaba, como algo atroz que la hubieran obligado a cometer. A Mazzini, bien que en menor grado, pasábale lo mismo.

 

No por eso la paz había llegado a sus almas. La menor indisposición de su hija echaba ahora afuera, con el terror de perderla, los rencores de su descendencia podrida. Habían acumulado hiel sobrado tiempo para que el vaso no quedara distendido, y al menor contacto el veneno se vertía afuera. Desde el primer disgusto emponzoñado habíanse perdido el respeto; y si hay algo a que el hombre se siente arrastrado con cruel fruición, es, cuando ya se comenzó, a humillar del todo a una persona. Antes se contenían por la mutua falta de éxito; ahora que éste había llegado, cada cual, atribuyéndolo a sí mismo, sentía mayor la infamia de los cuatro engendros que el otro habíale forzado a crear.

 

Con estos sentimientos, no hubo ya para los cuatro hijos mayores afecto posible. La sirvienta los vestía, les daba de comer, los acostaba, con visible brutalidad. No los lavaban casi nunca. Pasaban casi todo el día sentados frente al cerco, abandonados de toda remota caricia.

 

De este modo Bertita cumplió cuatro años, y esa noche, resultado de las golosinas que era a los padres absolutamente imposible negarle, la criatura tuvo algún escalofrío y fiebre. Y el temor a verla morir o quedar idiota, tornó a reabrir la eterna llaga.

 

Hacía tres horas que no hablaban, y el motivo fue, como casi siempre, los fuertes pasos de Mazzini.

 

—¡Mi Dios! ¿No puedes caminar más despacio? ¿Cuántas veces?. . .

 

—Bueno, es que me olvido; ¡se acabó! No lo hago a propósito.

 

Ella se sonrió, desdeñosa: —¡No, no te creo tanto!

 

—Ni yo, jamás, te hubiera creído tanto a ti. . . ¡tisiquilla!

 

—¡Qué! ¿Qué dijiste?...

 

—¡Nada!

 

—¡Sí, te oí algo! Mira: ¡no sé lo que dijiste; pero te juro que prefiero cualquier cosa a tener un padre como el que has tenido tú!

 

Mazzini se puso pálido.

 

—¡Al fin! —murmuró con los dientes apretados—. ¡Al fin, víbora, has dicho lo que querías!

 

—¡Sí, víbora, sí! Pero yo he tenido padres sanos, ¿oyes?, ¡sanos! ¡Mi padre no ha muerto de delirio! ¡Yo hubiera tenido hijos como los de todo el mundo! ¡Esos son hijos tuyos, los cuatro tuyos!

 

Mazzini explotó a su vez.

 

—¡Víbora tísica! ¡eso es lo que te dije, lo que te quiero decir! ¡Pregúntale, pregúntale al médico quién tiene la mayor culpa de la meningitis de tus hijos: mi padre o tu pulmón picado, víbora!

 

Continuaron cada vez con mayor violencia, hasta que un gemido de Bertita selló instantáneamente sus bocas. A la una de la mañana la ligera indigestión había desaparecido, y como pasa fatalmente con todos los matrimonios jóvenes que se han amado intensamente una vez siquiera, la reconciliación llegó, tanto más efusiva cuanto hirientes fueran los agravios.

 

Amaneció un espléndido día, y mientras Berta se levantaba escupió sangre. Las emociones y mala noche pasada tenían, sin duda, gran culpa. Mazzini la retuvo abrazada largo rato, y ella lloró desesperadamente, pero sin que ninguno se atreviera a decir una palabra.

 

A las diez decidieron salir, después de almorzar. Como apenas tenían tiempo, ordenaron a la sirvienta que matara una gallina.

 

El día radiante había arrancado a los idiotas de su banco. De modo que mientras la sirvienta degollaba en la cocina al animal, desangrándolo con parsimonia (Berta había aprendido de su madre este buen modo de conservar frescura a la carne), creyó sentir algo como respiración tras ella. Volvióse, y vio a los cuatro idiotas, con los hombros pegados uno a otro, mirando estupefactos la operación... Rojo... rojo...

 

—¡Señora! Los niños están aquí, en la cocina.

 

Berta llegó; no quería que jamás pisaran allí. ¡Y ni aun en esas horas de pleno perdón, olvido y felicidad reconquistada, podía evitarse esa horrible visión! Porque, naturalmente, cuando más intensos eran los raptos de amor a su marido e hija, más irritado era su humor con los monstruos.

 

—¡Que salgan, María! ¡Échelos! ¡Échelos, le digo!

 

Las cuatro pobres bestias, sacudidas, brutalmente empujadas, fueron a dar a su banco.

 

Después de almorzar, salieron todos. La sirvienta fue a Buenos Aires, y el matrimonio a pasear por las quintas. Al bajar el sol volvieron;, pero Berta quiso saludar un momento a sus vecinas de enfrente. Su hija escapóse enseguida a casa.

 

Entretanto los idiotas no se habían movido en todo el día de su banco. El sol había traspuesto ya el cerco, comenzaba a hundirse, y ellos continuaban mirando los ladrillos, más inertes que nunca.

 

De pronto, algo se interpuso entre su mirada y el cerco. Su hermana, cansada de cinco horas paternales, quería observar por su cuenta. Detenida al pie del cerco, miraba pensativa la cresta. Quería trepar, eso no ofrecía duda. Al fin decidióse por una silla desfondada, pero faltaba aún. Recurrió entonces a un cajón de kerosene, y su instinto topográfico hízole colocar vertical el mueble, con lo cual triunfó.

 

Los cuatro idiotas, la mirada indiferente, vieron cómo su hermana lograba pacientemente dominar el equilibrio , y cómo en puntas de pie apoyaba la garganta sobre la cresta del cerco, entre sus manos tirantes. Viéronla mirar a todos lados, y buscar apoyo con el pie para alzarse más.

 

Pero la mirada de los idiotas se había animado; una misma luz insistente estaba fija en sus pupilas. No apartaban los ojos de su hermana, mientras creciente sensación de gula bestial iba cambiando cada línea de sus rostros. Lentamente avanzaron hacia el cerco. La pequeña, que habiendo logrado calzar el pie, iba ya a montar a horcajadas y a caerse del otro lado, seguramente, sintióse cogida de la pierna. Debajo de ella, los ocho ojos clavados en los suyos le dieron miedo.

 

—¡Soltáme! ¡Déjame! —gritó sacudiendo la pierna. Pero fue atraída.

 

—¡Mamá! ¡Ay, mamá! ¡Mamá, papá! —lloró imperiosamente. Trató aún de sujetarse del borde, pero sintióse arrancada y cayó.

 

—Mamá, ¡ay! Ma. . . —No pudo gritar más. Uno de ellos le apretó el cuello, apartando los bucles como si fueran plumas, y los otros la arrastraron de una sola pierna hasta la cocina, donde esa mañana se había desangrado a la gallina, bien sujeta, arrancándole la vida segundo por segundo.

 

Mazzini, en la casa de enfrente, creyó oír la voz de su hija.

 

—Me parece que te llama—le dijo a Berta.

 

Prestaron oído, inquietos, pero no oyeron más. Con todo, un momento después se despidieron, y mientras Bertita a dejar su sombrero, Mazzini avanzó en el patio.

 

—¡Bertita!

 

Nadie respondió.

 

—¡Bertita! —alzó más la voz, ya alterada.

 

Y el silencio fue tan fúnebre para su corazón siempre aterrado, que la espalda se le heló de horrible presentimiento.

 

—¡Mi hija, mi hija! —corrió ya desesperado hacia el fondo. Pero al pasar frente a la cocina vio en el piso un mar de sangre. Empujó violentamente la puerta entornada, y lanzó un grito de horror.

 

Berta, que ya se había lanzado corriendo a su vez al oír el angustioso llamado del padre, oyó el grito y respondió con otro. Pero al precipitarse en la cocina, Mazzini, lívido como la muerte, se interpuso, conteniéndola:

 

—¡No entres! ¡No entres!

 

Berta alcanzó a ver el piso inundado de sangre. Sólo pudo echar sus brazos sobre la cabeza y hundirse a lo largo de él con un ronco susp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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