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지 꽃//
아무리 욕을 들어도 움찍거리지 않는 사람은 위대할까?
부끄럽단 생각이 없고 오불관언할 수 있는 것은 그야말로 퉁부처나 할 수 있을 듯 싶다.
산 사람은 도저히 흉내내기가 어렵다.
용케도 그것을 해 내는 인물이 있다.
주변에 딱 한 인물이 있다.
그래서 심심치가 않다.
그런 인물 바라보며 산다면 그 맛이 쏠쏠할 것이다.
남다른 재미 맛을 아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다.
또한 그런 맛을 풍기는 사람도 흔한 것이 아니다.
젊디젊은 사람이라면 우락부락 화딱지라도 부릴 터다.
횡댕그렁한 골방에서 누었다 일었다 한다면 그걸 삶이라 이를 수 있을까?
그 인물을 요새 '물구지 꽃'에 비긴다해서 화제다.
사랑하는 친구로 호칭되기도 하는 그 물구지 꽃에게 묻는다.
그 많고 많은 꽃 중에 그런 꽃을 보고 사는 재미를 좀 세밀하게 일러주렴.
한사코 묵언거사로 버틴다는 건 결코 사람 꼴이라 할 수 없다하지 않을까.
그런 꽃도 제대로 꽃대접을 받을 수가 없다하지 않을까?
그런 인물, 도대체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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