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잡학99 - 2

45. ‘넉살이 좋다’의 유래

작성자전민욱|작성시간17.12.28|조회수117 목록 댓글 0

45. ‘넉살이 좋다의 유래


우리나라에는 연살이 4개인 연이 연등제에서 1등을 했다는 전설이 있는데, 바로 강화년 넉살 좋다.’라는 말이 바로 그 말입니다.

이 말은 점차 강화 여자들이 넉살이 좋다는 말로 변하기 시작했는데 원래 의미는 이렇습니다.

옛날 어느 해 가을에 연등제가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연을 잘 만들고 연을 잘 날리는 선수들의 시합이 열린 것입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연 날리기 전국체전인 셈이죠. 그 때 강화도 출신 연 날리기 선수가 한 사람 참가했답니다. 그런데 이 선수는 다른 사람들의 5개 연살로 만든 연과는 달리 연살이 4개에 불과하여 구경꾼이나 다른 선수들이 조롱하였습니다. 물론 연의 모양새도 그리 실하지 못하여 관심을 끌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연은 높이 솟고 자유 자래로 움직여 다른 연들을 제치고 결국 1, 장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은 강화년 넉살 좋다라고 탄성을 지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연유한 말이 오늘날까지 강화지방에서 전래되고 있는데 그만 날리는 이 계집 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살이 4개라는 의미의 옛말, ‘넉살넉살부린다.’는 의미와 합쳐져 강화 태생의 여자들이 넉살 좋은 것으로 놀림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정말 강화 여자들이 넉살 좋은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많이 갖기도 합니다.

전등사로 가기 위하여 강화읍 입구를 들어서다 보면 강화 특산물 인삼과 순무를 파는 아줌마들을 보게 됩니다. 차를 세우고 그 분들이 팔고 좌판으로 다가가면 역시 걸쭉한 말들이 오고 가게 되는 걸 느끼게 되는데 이런 강화 아줌마들의 사투리 섞인 말솜씨에서 넉살 좋다는 이미지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또한 강화 여자들이 넉살이 좋다는 것은 가끔 나라를 빛낸 여자 운동선수나 탤런트들의 활동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