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노들강변’의 유래
우리는 보통 ‘노들강변’이라고 하면 버드나무가 휘휘 늘어진 어느 강변을 연상합니다.
‘노들강변 봄버들 휘휘 늘어진 가지에’의 민요가 그러한 인상을 주게 되는데, 아마도 ‘노들’이 ‘버들’을 연상시키나 봅니다.
그래서 어느 곳이든 이러한 풍경이 있는 강변이면 ‘노들강변’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실제 ‘노들강변’은 보통명사가 아니라 고유명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노들강변’은 서울의 ‘노량진’ 나루터로 현재 서울의 흑석동에 있는 국립묘지 근처에 있던 나루터를 말합니다.
우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적과 싸우시던 ‘울돌목’은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이 ‘울돌목’은 한자어로 ‘명량(鳴梁)’이라고 하지요. 이 ‘명량’의 ‘명’은 ‘울 명’자이고요. ‘량’은 원래 ‘돌 량’입니다. 이 ‘돌’은 충청도 방언에 ‘똘, 또랑’으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량’의 ‘량’도 ‘돌 량’입니다. 그래서 ‘노량(露梁)’은 ‘노돌’이라고 했는데, 그러던 것이 ‘노들’로 변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노량’이 ‘노들’로 변하고 거기에 ‘강변’이 덧붙은 것입니다.
이 ‘노들강변’은 옛날에 서울과 남쪽 지방을 잇는 중요한 나루였습니다. 그래서 이 ‘노들강변’은 애환이 많이 깃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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