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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법문

[수정사 법문]2011년 음력 4월 초하루 법회 법문(2011.5.3)-당신은 불생불멸의 생명력이다

작성자운영자|작성시간11.08.22|조회수68 목록 댓글 0

2011년 음력 4월 초하루 법회 법문(2011.5.3)-당신은 불생불멸의 생명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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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산 아래에 앉아 있는 것이요,

죽은 물속에 잠겨 있는 일이라,

세계는 넓고도 큰데 어찌 웅크리고 있는가?

만약 쇠로 된 눈과 구리로 된 눈동자라면

마음을 써서 능히 판단하라

곧 바로 마음을 크게 내어 깨달음을 기약하라

한 번 크게 울부짖는 사자새끼가 되어라.


黑山下坐死水浸,     大地漫漫如何禁;

若是鐵眼銅睛漢,     着手心頭能自判;

直須着到悟爲期,     哮吼一聲獅子兒.


아호선사(鵝湖大義, 746~817)의 좌선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조용히 앉아서 묵묵히 아무런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명상이나 참선이라고 여기지 마세요. 만일 그렇다면 그것은 바로 ‘검은 산 아래와 죽은 물속(黑山下死水)’에 쳐 박혀 있는 것입니다. 생명은 살아 있습니다. 앉음(좌선)과 돌아다님(일상생활) 집중(선정)과 알아차림(통찰)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요하다가 움직이며, 앉아 있다가 돌아다니며 무슨 일이든 걸림 없이 자유로운 것이 우리의 생명활동입니다. 그것을 一如(일여)하다고 하며 生生之謂道(생생지위도, 생겨나고 생겨나는 것이 자연의 운행이다)라 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살아있다’는 의미입니다. ‘무슨 일이든 걸리지 말라(無相). 그기에 머물지 말라(無住). 살아있는 듯이 살아라. 살맛이 나게 살아라. 생명을 빛내라’ 라고 금강경이 설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활발발한 생명의 주인공으로서 살아갑시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습니다. 당신은 세상의 한쪽 구석에 쳐 박혀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음을 탓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만물이 꽃처럼 피어나는 오월에 당신도 꽃처럼 피어나세요. 우주는 살아 있습니다. 모든 것이 살아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생명은 걸림이 없이 자유자재하고 평등원만 합니다. 당신은 전체이면서 개체입니다. 당신은 깊고도 푸른 밤하늘이면서 동시에 하나의 작은 별입니다. 당신은 거대한 우주 나무(Cosmic Tree)이면서 바람에 흔들리는 풀꽃입니다. 이러한 존재의 진실을 바로 본 그 첫 번째 사람은 싯다르타 태자입니다. 이 진리를 본 사람을  ‘쇠로 된 눈과 구리로 된 눈동자-철안동정(鐵眼銅睛)’이라 합니다. 그분이 태어나자마자 외쳤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나 홀로 귀하도다!

Heaven above, heaven below. I am the only Exalted One.

 

‘바로 당신이 우주의 중심이요 당신이 우주다, 당신이 바로 우주의 대 생명력이다’라고 당당하게 선언하신 것입니다. 우리 모두를 대신하여 그분이 미리 우주 만방에 공포하신 소식입니다. 당신이 살아 있으므로 우주가 살아있고, 우주가 살아 있으므로 당신이 살아 있습니다. 당신과 세상만물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이 무한이 연장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아직 당신 자신의 근원을 잘 모릅니다. 모든 존재가 위대한 우주의 대 생명력의 활동인 것을 안다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만하여도 가슴 벅차게 황홀한 은혜에 감사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살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살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지금 이대로 감사합니다. 너무나 감사하여 더 이상 바랄게 없어집니다. 더 이상 생각할 게 없어집니다. 이 이상 더 좋을 수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우주의 주인이요 시공의 창조자인 당신! 비유하여 백수의 왕자인 사자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바로 사자새끼입니다. 어찌 하여 사자의 울음을 내지 못 하십니까? 투명한 유리병 속에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지금여기 우주의 생명력이 모두 드러나 있지 않습니까? 하늘은 높고 산은 푸르고 물은 흘러가며 새들은 노래합니다. 지금 이대로 만물이 살아 있습니다.

  당신은 불생불멸의 대 생명력입니다. 브라보!

우리가 수행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궁극적으로 무엇을 원합니까? 영원한 그 무엇, 작은 ‘나’를 초월해있는 무한한 그 무엇, 유한한 이 세상을 넘어 있는 그 무엇, 죽음을 초월한 삶, 만물과 연결되어있는 하나됨, 불안과 불만족과 고통이 없는 평화와 대안심, 애증과 호오를 넘어서 있는 무한한 사랑, 일체의 불평등과 부조리가 소멸된 완전한 세상입니다. 누가 그것을 체험하고 실현했습니까? 이것을 체험하고 실현한 것을 ‘깨달았다’고 하며 ‘도를 통했다’고도 하며 ‘열반을 실현했다’고도 하며 ‘성불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누가 실현했습니까? 바로 샤카무니 붓다(Shakyamuni Buddha) 그분! 그러기에 매년 사월 초파일을 그 분이 태어나신 날로서 축하하는 것입니다. 이날은 생명의 대 축제이면서 우리 역시 붓다로 태어났음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그 분이 이 세상에 오심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간절한 모든 소망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제 답이 나왔습니다. 그것을 바르게 알고 따라서 실천하기만 하면 나도 영원한 행복, 불멸의 생명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당신에게 길이 열렸습니다. 무엇을 망설이고 어디를 기웃거립니까? 여기에 길이 있습니다.


나는 그 어떤 말로써도 정의 될 수 없는 지고한 존재이다.

나는 우주의 대 생명력의 꽃피어남이다.

지금 이 순간은 불성이 활짝 피어난 그대로의 순간이다.

모든 생명은 부처님이다. 나는 모든 생명을 부처님으로 섬긴다.

나의 활동은 불성의 창조적 발현이며, 무한 광명이며, 무한공덕이다.

모든 것은 잘 될 것이다. 이제까지 항상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자후(Lion`s Roar), 사자의 포효입니다.


세월은 흘러서 한숨처럼 사라진다.

삶은 수고와 근심뿐이지만 그것들도 이내 사라지고 만다네.

영원한 것을 찾고자 한다면 자신의 가슴에서 찾아야 하리.

천국은 네 안에 있나니 자신을 아는 것이 만물을 아는 것이다.

내면을 보라, 당신이 바로 부처님이다.


영원한 행복, 무한한 사랑, 완전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욕망을 줄이고 진심으로 원하는 바를 발견하세요. (동기의 변화/보리심의 계발)

2. 가슴에 맺힌 것을 풀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세요.      (참회와 자비관)

3. 선을 행하고 좋은 기분을 느끼세요.            (지계와 자비관)

4. 마음을 집중하고 평온하게 사세요.             (선정, 알아차림의 명상)

5. 깊게 들여다보아 모든 것 속에서 불성/신성을 깨달으세요. (영적 비전Vision의 각성)

6. 지혜를 개발하고 삶을 이해하세요.             (영적 지능의 계발)

7. 아량과 봉사의 기쁨을 느끼세요.               (행동하는 영성/Active Spirituality)


  꽃향기는 곧 사라지고 맙니다. 익은 과일은 순식간에 상하고 맙니다. 이 세상에서 내게 허용된 시간은 너무도 짧습니다. 후회하지 않도록 살아가세요. 인간으로 태어난 이 소중한 기회를 헛되이 보내지 맙시다.

  인도의 스승 나가르쥬나(Nagarjuna)존자는 자신의 친구였던 고타미푸트라(Gotamiputra) 왕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이 육신은 결국에는 먼지가 되고 말라비틀어지며 썩어 더러운 것으로 되어버립니다.

육신은 그 존재가 없어지게 되어있으므로 결국에는 텅 비워져 버리는 성질임을 아십시오.

모든 것은 무상하고 무실체이며 구원해주는 신도 없고 보호해주는 존재도 없으며, 머물 곳도 없습니다.

윤회는 마치 파초와 같아 그 실체가 없는 것이니 사람 가운데 으뜸이신 그대는 출리심을 내십시오.

큰 바다에 떠 있는 구멍 난 널빤지를 거북이가 만나는 것보다도 축생에서 사람 몸 받기가 훨씬 어려운 법이니 사람의 몸 받았을 때 정법을 닦아서 그 결실을 맺도록 정진하십시오.

당신은 이미 한적하고 청정한 곳에 살고 있으며  훌륭한 스승을 의지하며 좋은 발원을 하고 이전에 복덕을 많이 지었으니 그대는 네 가지 좋은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되고 어머니는 아내가 되며 원수였던 이가 친구가 되며 친구가 다시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윤회 속에 얽힌 인연이여, 서로 만나고 헤어지면서 온갖 관계를 맺어왔으니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이와 같이 생각한다면 모든 생명은 나의 어머니요 아버지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그들이 불행하고 고통 속에 빠져 있으니 내 어찌 이대로 두고 볼 수 있으리오.

그러므로 크나큰 연민심을 일으켜 다음과 같이 발원하세요.

내 이제 큰마음 내어 나와 일체 중생의 완전한 행복을 위해 큰 깨달음을 반드시 성취하리라.

내 이제 큰마음 내어 나와 일체 중생의 영원한 안락을 위해 보살행을 실천하리라.

태어나서 병들고 늙음과 탐욕과 성냄 등을 모두 소멸하고 불국토에 계신 아미타 부처님과 같이 수명이 한량없는 세간의 보호자가 되십시오.

자, 모두 합장하시고 다음 보리심의 기도를 합송합시다.

 

☼☺☼<보리심의 기도>☼☺☼

나와 허공에 가득한 모든 중생이 지금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삼세 일체불의 공덕을 한 몸에 구현하고 계신

석가모니부처님께 귀의합니다.

팔만사천 다르마(Dharma)의 근원에 귀의합니다.

성스런 승가공동체에 귀의합니다.

근본 스승과 전법조사들께 끊임없이 귀의합니다.

위대한 수행자와 호법선신께 귀의합니다.

나는 일체 중생의 이익을 위해 부처를 이루렵니다.

모든 중생이 성불이란 수승한 경지에 오르게 하렵니다.

모든 중생이 법의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고통에서 자유로워지기를.

열반의 경지에 만족함으로써 행복하기를.

나의 발원이 일체 중생을 차별함이 없이 평등하게 포용하여 지이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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