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여행은 로망이다.
화려한 관광지도 좋고,
그 지방의 일상을 나누는 하루살이도 좋다.
그저 좀더 값싼 비행기표를 찾아다니고,
셀레임의 짐을 꾸릴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코로나가 여행의 구도를 바꿔 놓았다.
해외 여행의 갈증을 참지 못하는 사람들은
겨우 1시간 남짓 비행기를 타면 닿는
제주도에 만족해야 했다.
공항과 제주도의 북적임마저도 싫은 사람들은
섬이든, 계곡이든, 어디든 향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는 여전히 꺽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사람들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포기하고, 좌절하고, 체념하고...
여름휴가 여행을 계획했던 많은 이들이
예약을 취소하고 위약금을 물기도 하고,
미지못해 보따리를 싸고 떠나도 보지만,
어느 하나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그토록 가고싶었던 휴양지에 도착해서도
긴장된 눈초리로 사방을 두리번 거리고
움츠린 어깨가 펴지지 않는다.
나는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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