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읽고 관계를 여는 교육공동체 인문학 과정 관계·상호작용 기반 교육공동체 회복 연수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공동주관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KACES) · 아우내공동체협동조합
공동기획 : 사회적협동조합 기억과평화 · 정동교육연구소 준비위원회
1. 기획취지
오늘의 학교와 마을, 청소년 교육 현장은 지식과 정보의 부족보다 관계의 단절, 감정의 충돌, 공동체 감각의 약화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실 안에서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부모, 학교와 마을 사이의 관계는 점점 복잡해지고 있으며, 작은 오해와 반복된 상처가 교육공동체 전체의 신뢰를 흔드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교육 현장의 갈등은 어느 한 사람의 성격이나 일시적인 감정 문제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은 관계 속에서 움직이고, 관계는 기억을 남기며, 공동체 안에는 말과 태도, 분위기와 정동이 축적된다. 따라서 교육공동체의 회복을 위해서는 개인의 감정을 다루는 것을 넘어, 마음의 흐름, 관계의 상호작용, 공동체 안에 축적된 기억과 정동을 함께 읽어내는 인문학적 감각이 필요하다.
〈마음을 읽고 관계를 여는 교육공동체 인문학 과정〉은 교사와 교육활동가들이 학교와 마을의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고, 갈등을 예방하며,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1박 2일 연수 과정이다. 본 과정은 사회적협동조합 기억과평화가 축적해 온 기억·치유·평화교육의 관점과 정동교육연구소 준비위원회의 관계·상호작용 기반 교육 방법론을 결합하여,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문학적 성찰과 실천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이 과정은 단순한 심리상담이나 소통기술 교육이 아니다. 사람을 이해하고, 관계를 읽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이다. 마음을 읽는 일은 사람을 다시 만나는 일이며, 관계를 여는 일은 교육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일이다.
2. 교육과정의 필요성 1) 교육공동체 안의 갈등이 복합화되고 있다
학교와 마을의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 생활지도, 학부모 민원, 교사 간 소진, 청소년의 고립과 불안, 마을교육 주체 간 역할 갈등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단순히 규칙을 강화하거나 절차를 정비하는 것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 갈등의 이면에는 서로 다른 경험, 상처, 기대, 불안, 인정 욕구, 관계의 기억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공동체의 회복을 위해서는 갈등을 하나의 사건으로만 보지 않고, 그것이 형성되는 관계의 흐름과 상호작용의 구조를 읽는 훈련이 필요하다.
2) 교사와 교육활동가에게 ‘마음을 읽는 힘’이 요구되고 있다
교사와 교육활동가는 지식 전달자이기 이전에 사람을 만나는 사람이다. 교육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학생의 말뿐 아니라 말하지 못하는 침묵, 과도한 반응 뒤에 숨은 불안, 반복되는 회피와 공격성 속에 담긴 관계의 신호를 읽어내는 힘이다.
그러나 현재의 교사 연수나 활동가 교육은 행정, 프로그램 운영, 생활지도 기법 중심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교사와 교육활동가들이 자기 마음의 반응을 성찰하고, 타인의 마음을 단정하지 않으면서도 섬세하게 이해하는 관계 감수성을 기르는 교육이 필요하다.
3) 공동체 회복은 기술이 아니라 인문학적 성찰에서 시작된다
관계 회복은 몇 가지 대화기술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람을 어떻게 볼 것인가, 상처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갈등 속에서도 상대를 비인간화하지 않는 힘을 어떻게 기를 것인가 하는 인문학적 질문이 필요하다.
본 과정은 마음, 관계, 기억, 정동, 치유, 평화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교육공동체를 다시 읽는다. 이를 통해 교사와 교육활동가들이 단순한 문제 해결자가 아니라, 교육공동체 안에서 신뢰와 환대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관계 형성자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4) 학교와 마을을 잇는 교육활동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교육공동체는 학교 안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학생의 삶은 가정, 마을, 지역사회, 온라인 공간과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해서는 교사뿐 아니라 마을교육활동가, 청소년단체 활동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시민교육 활동가들이 함께 배움의 장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본 과정은 교사와 마을교육활동가가 함께 참여하는 1박 2일 연수를 통해 서로의 현장을 이해하고, 향후 지역 안에서 관계·상호작용 기반 교육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3. 프로그램 운영 과정 개요
과정명
마음을 읽고 관계를 여는 교육공동체 인문학 과정
부제
관계·상호작용 기반 교육공동체 회복 연수
운영 형태
1박 2일 숙박형 연수
대상
충남 지역 교사, 마을교육활동가, 청소년단체 활동가, 지역아동센터·돌봄기관 종사자, 에니어그램 수련자, 교육공동체 회복에 관심 있는 시민
장소
1923역사관 및 아우내공동체 교육공간
주요 방식
강의, 참여형 워크숍, 이미지카드 활동, 소그룹 대화, 관계기상도 작성, 현장 사례 나눔, 교육프로그램 설계 실습
1박 2일 세부 운영안 DAY 1. 마음과 관계를 읽다
시간프로그램주요 내용방식
| 14:00~14:30 | 여는 시간 | 과정 소개, 참가자 만남, 안전한 배움의 약속 만들기 | 오리엔테이션 |
| 14:30~15:30 | 워크숍 1. 나는 어떤 마음으로 여기 왔는가 | 이미지카드 또는 딕싯카드를 활용한 자기소개와 마음 열기 | 참여형 활동 |
| 15:30~16:30 | 강의 1. 마음을 읽는다는 것 | 감정, 욕구, 불안, 방어, 침묵의 의미 이해 | 강의 |
| 16:30~16:40 | 휴식 | ||
| 16:40~18:00 | 강의·실습 2. 관계는 어떻게 닫히고 열리는가 | 관계 패턴, 상호작용, 오해, 거리두기, 신뢰 형성 과정 | 강의·실습 |
| 18:00~19:00 | 저녁식사 | 공동식사와 비공식 교류 | 식사 |
| 19:00~20:30 | 저녁 워크숍. 교육공동체의 관계기상도 | 학교·마을·청소년 현장의 관계 흐름과 갈등 구조 그리기 | 모둠 활동 |
| 20:30~21:30 | 소그룹 나눔. 내 안의 반응과 관계의 기억 | 나의 교육 경험, 상처, 회피, 기대, 관계의 기억 나누기 | 소그룹 대화 |
| 21:30~ | 쉼과 교류 | 자유 대화와 휴식 | 자율 |
DAY 2. 교육공동체를 회복하다
시간프로그램주요 내용방식
| 09:00~09:30 | 아침 열기 | 전날의 마음 돌아보기, 오늘의 질문 나누기 | 짧은 글쓰기 |
| 09:30~10:30 | 강의 3. 갈등은 사건이 아니라 흐름이다 | 정동, 분위기, 감응, 전이, 공동체 문화 이해 | 강의 |
| 10:30~11:30 | 현장 탐방. 기억·치유·평화교육의 현장 | 1923역사관 또는 아우내 공간을 통해 기억과 평화교육의 의미 이해 | 현장 탐방 |
| 11:30~12:30 | 강의 4. 기억·치유·평화교육과 교육공동체 | 상처의 기억을 공동체 회복의 배움으로 전환하는 방법 | 강의 |
| 12:30~13:30 | 점심식사 | 식사 | |
| 13:30~15:00 | 실습. 우리 현장에 적용할 관계회복 프로그램 설계 | 학교·마을·청소년 현장별 작은 교육 프로그램 만들기 | 모둠 실습 |
| 15:00~16:00 | 발표와 피드백 | 모둠별 10분 프로그램 발표, 상호 피드백 | 발표 |
| 16:00~16:30 | 닫는 시간 | 나의 한 문장, 현장 적용 계획, 수료 설문 | 성찰·마무리 |
주요 교육 내용
- 마음과 감정의 흐름 이해
- 자기 반응과 방어기제 성찰
- 관계 속에서 반복되는 상호작용 읽기
- 교육공동체 안의 갈등과 정동 이해
- 관계기억과 공동체 회복의 인문학
- 기억·치유·평화교육의 현장 사례
- 학교·마을·청소년 현장 적용 프로그램 설계
-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실천 네트워크 형성
기대 효과
첫째, 교사와 교육활동가들이 학생, 동료, 학부모, 마을주민과의 관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힘을 기른다.
둘째, 교육공동체 안의 갈등을 개인의 문제로 환원하지 않고, 관계와 상호작용의 흐름 속에서 예방하고 조정하는 관점을 익힌다.
셋째, 자기 마음의 반응을 성찰하고 타인의 마음을 단정하지 않으면서 이해하는 관계 감수성을 기른다.
넷째, 기억·치유·평화교육의 관점을 통해 상처와 갈등을 공동체 회복의 배움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배운다.
다섯째, 학교와 마을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관계회복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한다.
여섯째, 지역 안에서 교육공동체 회복을 함께 실천할 교사·교육활동가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4. 강사 주강사 김종수
전 아힘나평화학교장
정동교육연구소 준비위원장
김종수 주강사는 아힘나평화학교를 설립·운영하며 남북 청소년 통합교육, 평화교육, 공동체교육의 현장을 경험해 왔다. 또한 1923역사관과 사회적협동조합 기억과평화를 중심으로 기억·치유·평화교육을 실천해 왔으며, 에니어그램과 민주시민교육,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바탕으로 사람과 관계, 갈등과 공동체 회복에 관한 교육을 진행해 왔다.
본 과정에서는 마음과 관계, 정동과 교육공동체 회복에 관한 전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주요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한다.
담당 영역
- 과정 전체 설계 및 진행
- 마음과 관계, 정동교육 강의
- 교육공동체 관계기상도 워크숍
- 기억·치유·평화교육 강의
- 현장 적용 프로그램 설계 지도
- 모둠 발표 피드백 및 후속 네트워크 구성
보조강사 한지영
불가리아 소피아대학 신학석사
이콘 전공
한지영 보조강사는 불가리아 소피아대학에서 신학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이콘을 전공하였다. 이콘은 단순한 종교미술을 넘어 인간의 내면, 상징, 침묵, 시선, 관계를 깊이 성찰하게 하는 이미지의 언어이다. 본 과정에서는 이미지와 상징을 활용하여 참가자들이 자기 마음을 표현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관계의 흐름을 섬세하게 읽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첫날 마음 열기 워크숍, 이미지카드 활동, 소그룹 나눔, 성찰 글쓰기, 과정 기록과 참가자 지원을 맡아 주강사의 교육 진행을 보조한다.
담당 영역
- 이미지와 상징을 활용한 마음 열기 활동
- 참가자 관계 형성 지원
- 소그룹 대화 및 워크숍 보조
- 성찰 활동 진행 지원
- 교육과정 기록 및 운영 지원
- 발표 준비 및 피드백 보조
정리 문안
본 과정은 교사와 교육활동가가 학교와 마을의 교육공동체 안에서 사람의 마음과 관계의 흐름을 읽고, 갈등 예방과 공동체 회복의 인문학적 실천 방법을 배우는 1박 2일 연수 과정이다. 강의와 워크숍, 현장 탐방과 프로그램 설계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기 이해와 타자 이해를 심화하고, 자신이 속한 교육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관계회복형 교육활동을 구체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