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범사훈』에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옷을 입을 수 있는 사람이 하루 입지 않으면, 하루 동안 하늘에 그 옷을 공양하는 것이 된다.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하루 먹지 않으면, 하루 동안 하늘에 그 음식을 공양하는 것이 된다.
크고 높은 집에 살 수 있는 사람이 작은 집에 살면, 그 기간 동안 하늘에 그 집을 공양하는 것이 된다.”
사치할 수도 있는 것을 절제하고 아끼면 그 시간만큼 부처님께, 화엄성중님들께, 신중님들께 공양을 올린 공덕이 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청빈정신을 가지고 생활화면 복덕이 자연스럽게 지어집니다.
물을 필요한 만큼만 아껴 쓰는 것도 절약이 되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그만큼 복을 짓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에베레스트 갔을 때 물이 없어 16일 동안 거의 씻을 수가 없었습니다.
기껏 해봐야 손수건에 물을 조금 적셔가지고 얼굴을 대충 닦고 말았는데 괜찮더라고요.
그렇게 오랫동안 안 씻으면 큰일 날 줄 알았는데 아무 일도 안 생기더라고요.
무엇인가 필요하다고 해서 바로바로 사면 가난의 정신, 청빈의 정신, 소박함의 정신을 잃고 큰 풍요로움과 행복감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순간적인 만족감은 진정한 행복도 진정한 풍요도 아니고, 우리의 미래를 부유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반드시 사야한다면 나에게 꼭 필요한 것, 소박한 것, 적당한 것을 사세요.
겉이 번지르르한 물건을 사 쓰는 것에 대한 차액만큼 부처님께 공양하는 공덕이 됩니다. 복덕이 됩니다.
그 차액으로 보시한다. 그러면 얼마나 큰 공덕이겠습니까? "
<법상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