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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

작성자白巖|작성시간26.06.20|조회수6 목록 댓글 0

풍차

 

 

 

무심히 도는 것은

날개가 붙었다고 뽐내는 게 아니다.

 

하늘의 기쁨을 땅으로 뿌려주고

땅의 슬픔을 하늘에서 녹아내리기를 빌며

 

비바람 부는 날에도

덥고 추운 계절에도

 

잠시라도 쉬어 갈 여유조차 버리고 

늘 우렁찬 모습으로 뛸 수밖에 없다.

 

/白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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