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Trouble)
불꽃 신재성
사소한 말 한 마디
마음은 쉽게 금이 가고
다름을 거부하는 시선은
작은 침묵마저 벽으로 세운다
틀린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빛깔일 뿐인데
제 그림자만 옳다 고집할 때
관계의 강물은 흙탕물로 흐려진다
상처는 가까울수록
뼈아픈 곳으로 스며들고
감정의 작은 불씨 하나가
온기 가득하던 숲을 재가 되게 한다
그러나 사랑은
끝내 이기려는 말이 아니라
다름을 품는 이해 속에서
서로를 향하여
마음을 활짝 여는 일이다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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