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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古硏)/漢詩廣場

曉步 새벽에 걷다

작성자주진문 은혜받은자|작성시간26.06.12|조회수13 목록 댓글 0

夢破五更跫響步
꿈이 깬 새벽 오경에 발자국소리 울리며 걷다




電柱蜉蝣似霧稠 五更墻上玉蘭羞

전봇대주변 하루살이 안개처럼 빽빽한데
오경의 담장 위 란꽃이 수줍어하네

江邊喞喞蟲孤哭 窓外蕭蕭葉共愁

강가에 찌르륵 벌레 한 마리 곡을하고
창밖에 우수수 잎새들 함께 수심하네

千步長程跫響曉 一杯短曲燭燈舟

천 걸음쯤 긴 길에 발자국 울림의 새벽
촛불켠 쪽배에서 약주 한잔에 짧은 한곡 불러보네

落傷兎月紅然血 蝙蝠花枝郁馥流

낙상했는지 옥토끼는 붉은 핏빛인데,
박쥐 매달린 꽃가지에도 짙은 향기가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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