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아저씨

때는 12시경..
제 친구 한명과 '환타지아'에서 놀다가 집에 가려고..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리는 한산하고 택시가 별로 없더군요..
"아..이래가꼬...언제 집에 가겠노...."
이러고 있는 참에...
빈 개인택시가 하나가 지나가는 겁니다...
저희 둘은 그 차를 세웠죠...
분명 사람이 안탄걸로....(사람이 안타고 있으면 택시표시에 불 들어옴)
그러니까....택시에 불이 들어온 상태였어요...
그러나...가서 보니 할머니가 앉아 계시더라구요...
택시기사 아저씨는 친절하게...
"얘들아...너거 어디 갈끼고?..."
하시는거에요...저희는...
"아~저희 '봉선동'까지 가요..."
그렇게 말씀드리니...아저씨가...
"아~그라믄...일단 요 할머니 태워다 드리고 가자..가깝다..금방간다"
이러시는거에요...
택시도 잘 안오고...일단은 탔죠...
택시기사 아저씨가....
한명은 앞에 타고 한명은 뒤에 타라고 하시더군요..
그땐 몰랐죠....
한명은 앞에 타라 하시고...한명은 뒤에 타....라고 한 이유를...
전 아무것도 모르고 앞좌석에 앉았습니다...
제 친구는 뒷자석에 앉았구요..
할머니를 목적지에 태워다 드리고....
이제 저희..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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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되는 거리지만 긴 터널을 하나 지나야 했어요...
터널안에서 갑자기 기사아저씨가...
"이야~....꼬치 함 보자... "
느닷없이...이러시는 겁니다..
이때 까지만해도...
아저씨들이 항상하시는 장난스러운 말씀인줄 알았어요...
왜 아저씨들 잘하시는 말씀 있잖습니까...
'꼬추함보까?!'...그런 말투요...
이때 까지만해도 그건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쑥스럽기도 하고..
"아~ 싫어요..."
하면서 웃어넘겼죠....
그랬더니....
한손은 핸들을 잡고 한손은 제 허벅지로 들이대시는 거에요....
그때까지....
"아저씨 재밌으시네요..."
하면서 웃어넘겼어요...
터널을 통과하고 기사아저씨의 행동은....점점 더 심해지는 겁니다...
신호대기로....차가 잠깐 서자...
갑자기 제...지퍼를 내리시면서....
"함 만지보자~...쑥스러버 하지말고...니만한 아들이 있다... "
이러시는겁니다....
마음속으로는 싫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뒤에는 친구도 있고...
가만히 있는 것도 뭐해서...저항했지만....
아저씨의 힘은 의외로 쌔시더군요..
한손은 핸들을 잡은 상태로...한손으로는 그러시는데...
한두번...해보신게 아닌거 같은...그런 느낌이 들더이다...
손놀림을 보면 우린...잘 알잖아요...
지퍼안으로...손이 들어오더니...
팬티속에 손넣고 만지는 겁니다...
아..이 능숙한 손놀림...
낙지다리처럼...제 것을 휘감고 도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뒤에 앉은 친구도 신경이 쓰이고...
지금 생각해도 황당하네요...
그때는 황당해서 웃음밖에 안났습니다....
웃으면서 하지말라니까....
"함~보자 보자...이야~ 털마이 났네..."
그러면서 흡족한 얼굴을 하고서는 계속 만지시는 겁니다....
막무가내로 그러시는 택시기사 아저씨의 손길이 싫지는 않고...
하지만 당황스러운 것은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위 사진은 내용과 상관이 없습니다-
진짜 사람이...황당하면 웃음밖에 안 난다는말...
정말 뼈저리게 깨달았어요...
물론 웃음속에는 좋아서 그러는 감정도 섞여 있었다는 것은 부인을 못하구요..
당황하고 있는 나를 보며...
뒤에서 낄낄대고 웃고 있는 친구놈이 밉더이다.
저 녀석만 없었으면...기사아저씨와 어떻게 해봤을 텐데...
그래도 가만히 계속 있으면...
친구놈이 이상하게 생각할게 뻔하고...
그래서..제가 정색하면서 말했죠...
"하..하지마세요..."
그러니 아저씨가...
"멀 그라노...알았다...불ㅇ 함~만지고 안할께..."
이러시는 겁니다...
기사아저씨는 어떻게 이렇게 태연스러운 것인지....
그말 끝나기가 무섭게 제 불ㅇ을 만지더군요...
할말을 잃었죠...허허허
그러더니...
"이야~~불ㅇ크네...커~"
이러시는 겁니다...
부드러운 아저씨의 손길을 느끼면서 차 문고리를 꽉 잡았어요...
기사아저씨가 더 만지면..
커질것 같았어요...
하는수없이...제가...
"이..이제 손좀 빼죠?..."
하니까....아저씨는 말없이 빼시더군요...
하지만...거기까지가 아닙니다...
손빼자마자...이 아저씨...
지퍼열고 팬티열고 자기껄....보여주는겁니다...
머리가 보랏빛으로 영근...그것을..바로 눈앞에서 보니...
저는 미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순간..만져볼까 하는 마음을 간신히 억제하였습니다...
자기껄 꺼내놓고 덜렁 덜렁~흔들며..기사양반 하시는 말이....
"함~만지볼래?..."
제가..."아니요... "이랬어요
그러니까 기사양반...
"크제?..."
제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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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마디 하는사이에 안타깝게도...목적지에 도착했답니다...
내릴때 택시기사가 하시는 말씀이...
"집에 잘..들어가라..."
하면서..저를 향해 윙크를 하시면서..
두손가락을 자기 입술에 데었습니다...
속으로는 안타까웠지만...
친구한테는 몹시 불쾌해 하면서...
저멀리...가버리는 택시를 한참을 쳐다보았습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