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에 장모님이 돌아가시고나서
장인어른은 무척 외로워하셨다
가까이 살면서도 자주 들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전화도하며 오다가다 가끔씩들려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달래드렷다
70대후반인 장인어른 자그마한키에 수더분하게 생기시고
공무원연금으로 생활을하고 계시기에 금전관계는 그리 궁한편은 아니셧다
오늘은 일요일 쉬는날이고해서 장인어른께 전화로 온천여행 가시자고하니
좋아하신다 대전근처에있는 모 온천 사는곳과 가까이 있기에 그곳에 도착하여
온천욕을 즐겻다 나는 사우나로 온탕으로 이리저리다니고 있었는데
장인어른이 안보이신다
어디로 가셧나 ! 벌써 온천을 다하고서 나가셧나하고 락커로나와봐도 그곳에도 없었다
이리저리 드리번거리면서 찿아봐도 눈에 들어오지않으셧다
2층 휴게실로 가보기로햇다
휴게실에 들어가니 어둠움에 잘보이질않아 한참을앉아서
이리저리 둘러보니 아무래도 저쪽에 69자세로 누워계시는분이 장인어르신 같아보인다
가까이까지 가보았다 69자세로 열씸이신분들은 내가 가까이가도 너무 열중인지라
날 그리 염려하지않코 한가지에만 열중이었다
가까이서보니 우리 장인어르신이였다
순간 이걸 어쩌나 아는척 하기가 민망하여 휴게실을 나오고 말았다
한 20여분이 지났을까 장인어른 다시 원탕으로 들어오시는데
이마에는 구슬땀이 송알송알 맺혀있었다
하면서 저에게 휴게실에서 잠깐 휴식하고 내려오는것이라면서
등을 밀어달라신다 아무말도 하지않코 장인어른의 등을 쓱쓱 밀어드렸다
저도 밀어준다는것을 전 다밀었으니 됏다고하고 우린 온천을나와 점심을 먹는데
별의별 생각이 많이난다
장인어른도 틀림없이 이쪽분이신데 뭐라 물어보기가 어렵다
집으로 같이오면서도 서로 한마디도 안햇지만 장인어른의 얼굴은 무척 밝아보였다
그후 며칠후 온천한번 더가자고 전화를 하신다